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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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기획사 간부, 男아이돌 동성 성추행 '파문'…알몸 사진 협박[엑's 재팬]

기사입력 2020.06.11 14:0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의 상무 이사가 회사 소속 남성 아이돌을 동성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일본 매체 문춘은 일본 대형 기획사인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의 홍보 담당인 오오사와 츠요시(大澤剛, 47)가 회사 소속 아이돌 그룹 A씨를 성추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혼자'인 오오사와 츠요시는 A씨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따로 한 아파트로 불러내 알몸 사진도 찍었다. 특히 A씨는 아파느에서의 만남 이후 오오사와 츠요시가 자신의 알몸 사진을 메신저로 보내자 후에 일이 잘못 되면 해당 사진이 퍼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오사와 츠요시의 행동에 동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A씨는 회사는 물론 연예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오오사와 츠요시에 눈 밖에 나면 안 된다는 생각과, 성추행을 당한 이후 오른 수익과 팀 내 위치 등에 현혹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A씨의 거절 없는 거부를 긍정의 신호로 알아들은 오오사와 츠요시는 사진 촬영 스튜디오 현장 화장실, 택시 등에서도 A씨에게 성추행을 가했다고 보도됐다.

오오사와 츠요시의 성추행은 지난해 약 1년간 이어져왔고, A씨는 결국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소속사를 나오는 것을 선택했다.

인터뷰를 시도한 문춘에 오오사와 츠요시는 "A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행실이 좋지 않아 교육적 지도의 의미였다"며 "아파트도 지인으로부터 빌린 곳이지 내 소유가 아니다. A가 아이돌을 그만두고 싶어하길래 그러지 못하도록 설득하느라 그랬던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알몸 사진 촬영과 택시, 스튜디오에서의 성추행 등에 묻자 입을 다물었다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 오오사와 츠요시 사건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는 답변을 보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오사와 츠요시는 회사 내 막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의 홍보 담당으로 연예계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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