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고준과 장나라가 연애를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tvN '오 마이 베이비' 9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과 장하리(장나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은 불꽃 축제를 구경하던 중 장하리와 마주쳤고, "어쩌자고 자꾸 나타납니까.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라며 털어놨다.
장하리는 "내가 예쁘면요? 그다음은요?"라며 기대했고,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장하리는 '어떻게 끝내지. 벌써 어색해'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이때 주위 사람들은 "영화 같다"라며 소리쳤다.
한이상과 장하리는 서둘러 입술을 뗐고, 장하리는 "우리 진짜 영화 같았죠"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한이상은 "사람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요"라며 맞장구쳤고, 두 사람은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한이상은 장하리를 집에 데려다줬고, "혹시라도 생각이 많아질 거 같아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실수 아니었어요. 나 장하리 씨 좋아합니다. 고백 늦어서 미안해요. 이제는 우리 다음을 걱정하지 말고 궁금해하기로 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다음 날 한이상과 장하리는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한이상은 장하리가 회사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자고 말하자 "사내 커플은 비밀인가? 난 장하리 씨 자랑하고 싶은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장하리는 "안 반한다더니 대체 어디서 반했대"라며 기대했고, 한이상은 "장하리 씨가 내 앞에서 창피해할 때마다. 장하리 씨가 주접떨 때마다 반했어요"라며 능청을 떨었다.
장하리는 "그렇다고 내가 주접떨 수는 없잖아요. 갑자기 고민되네. 이 남자 어떻게 하지"라며 툴툴거렸고, 한이상은 "난 더 이상 고민 안 해요. 선을 넘었고 돌아갈 수가 없어요. 만약 나한테 실망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나 좋아하는 마음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요"라며 당부했다.
장하리는 "한이상 씨 마음은요"라며 물었고, 한이상은 "내 마음은 내가. 난 나를 잘 알고 날 믿어요.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난 끄떡없으니까 장하리 씨는 나 끝까지 예뻐해 주기"라며 부탁했고, 장하리는 "알았어요. 들키지 말고 예쁘게. 오래오래 만나봅시다"라며 기뻐했다.
또 윤재영(박병은)은 장하리가 서정원(왕지혜)을 딸의 돌잔치에 초대했다는 것을 알고 화를 냈다. 윤재영은 "넌 내가 정원이랑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난 아니거든. 난 네가 한이상 그놈 만나는 게 싫다고"라며 질투했다.
게다가 윤재영은 "적당히 해. 마음 다 주고 상처받고 밤새 울지 말고 적당히 해"라며 조언했고, 장하리는 "적당히 하는 사랑이 어디 있어. 넌 왜 우리가 헤어질 거라고 생각해"라며 발끈했다.
윤재영은 "넌 늘 그랬잖아. 상처받고 돌아오고 상처받고 또 돌아오고"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한이상은 비뇨기과를 찾았고, 불임 치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는 "여자친구한테는 이야기했어요?"라며 걱정했고, 한이상은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해야죠. 이제라도"라며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하리는 편집장으로 승진할 기회를 얻었다. 장하리는 한이상을 만났고, "내가 오늘 기분이 너무 너무 좋거든요. 기분이 좋으니까 하루 종일 생각나고 더 보고 싶고. 그래서 오늘 이 말을 꼭 해야겠어요. 사랑해요"라며 고백했다.
한이상 역시 사랑한다고 말했고, 그날 밤 장하리는 외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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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