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10 15:08 / 기사수정 2020.06.10 16:54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국내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흥국생명 입단식을 가졌다. 김연경은 이 자리에서 국내로 돌아온 배경과 각오 등을 밝혔다.
김연경은 먼저 "이제 흥국생명의 김연경으로 인사하게 됐다. 11년 만에 복귀해 많은 팬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크며 팬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이 모두 참석해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을 환영했다.
흥국생명은 그간 김연경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을 잠정 결번으로 뒀다가 이날 주인에게 돌려줬다. 김여일 단장은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김연경에게 전달했고, 김연경은 유니폼을 입고 엄지로 등 번호를 가리키며 포즈를 취했다.
김여일 단장은 "김연경 선수의 복귀는 우리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지대라는 상징과도 같다. 후배를 위한 통 큰 배려를 해준 김 선수에게 감사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조병익 구단주와 박미희 감독은 차례로 꽃다발을 건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경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국내 복귀가 경기력 유지에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국내 유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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