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3 10:30
2004년 총상금 14만 5천 달러급 대회로 시작한 한솔코리아오픈은 2009년부터 총상금이 7만 5천 달러가 늘어나면서 총상금 22만 달러, 우승 포인트도 280점으로 격상되었다.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의 출전이 점점 늘어났다. 2004년 처음으로 열린 한솔코리아 오픈은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의 우승으로 시작됐다. 2007년에는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가 정상에 올랐고 2008년은 '한솔 코리아오픈의 연인' 마리아 키릴렌코(23,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솔코리아오픈에 통산 4번째 출전하는 마리아 키릴린코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키미코 다테 크룸(41, 일본) 등이 출전한다. 또한, 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아나 이바노비치(23, 세르비아)와 디나라 사피나(24, 러시아)등도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마리아 키릴렌코는 '한솔코리아 오픈의 연인'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4년째 이 대회를 찾고 있는 키릴렌코는 한국 방문이 언제나 즐겁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08년 우승을 차지했던 키릴렌코는 지난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백전노장' 다테 크룸에게 패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한솔코리아오픈에서 2회 우승한 선수는 없는 상태다. 올해로 4번째 잠실 코트를 찾고 있는 키릴렌코는 2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키릴렌코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던 다테 크룸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나디아 페트로바(28, 러시아)가 받았고 2번 시드는 마리아 호세 산체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여기에 200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아나 이바노비치는 한때 여자 테니스 무대를 호령했던 선수였다. 이번 US오픈에서도 선전했지만 16강전에서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에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한국 테니스의 쌍두마차인 이진아(양천구청)와 김소정(한솔제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7회째인 한솔코리아오픈은 본선 1승을 거둔 한국 선수가 없는 상태다.
한솔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이진수(JSM아카데미)원장은 "올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랭킹은 매우 높아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 이에 걸맞게 올해 대회부터는 대회관련 트위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테니스 팬들에게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마리아 키릴렌코, 아나 이바노비치, 키미코 다테 크룸 (C) 2010한솔코리아오픈 조직위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