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결과가 나오면서 스스로 확신이 드는 것 같다."
이동욱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6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일부 바꿨다.
"오늘 양의지 대신 김태군이 선발이다. 지명타자는 박석민이고 좌익수 이명기, 중견수 알테어, 우익수 나성범으로 짰다. 박민우, 노진혁 키스톤은 그대로다."
NC가 올 시즌 1위를 달리는 데 투타 균형이 잘 잡혀 있지만 그중 타선이 내뿜는 장타력 영향이 크다. 팀 홈런 48개, OPS 0.890으로 압도적 1위다.
이 감독은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 타격 포인트나 노림수가 있다. 지도자로서 주문하는 것도 있지만 각자 페이스대로 치는 것이 주효하지 않겠나"라고 봤다.
그러면서 "타석에서는 결국 타자 혼자"라며 "그 경험이 쌓이고 있다. 페이스 안 좋은 선수가 있어도 채우는 선수가 나오는 등 플러스 요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으로서 NC 타선 가운데 강진성 활약이 고맙다. 그는 "바꾼 폼도 잘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 올라왔다 아니다 섣불리 판단할 때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또 "강진성 본인이 결과가 나오면서 확신이 드는 것 같다. 원래 타격 소질이 있는 선수였다. 갑자기 잘 치는 수는 없다"며 차분히 분석했다.
1.5군 급으로 주전 자리를 못 꿰차는 강진성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규정 타석 진입 후 타율(0.459), OPS(1.355) 등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하고 있다.
이 감독은 "1.5군 선수는 조그만 것조차 불안해할 것이다. 폼만 해도 바꾸는 데 불안이 있지만 그것에서 차이가 있고 변화가 생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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