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이 드라이브 인 버스킹을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의 첫 만남부터 첫 버스킹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랜선 첫 만남을 가진 멤버들. 헨리는 이소라를 향해 "같이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실수를 하면은 미리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너무 오랜만에 TV에 출연하고 노래를 하게 됐는데 그래도 너희를 믿고 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첫 버스킹을 떠났다.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공항을 보며 하림은 "약간 무섭다. 여기가 완전 방역의 최전선 아니냐"고 말했다. 헨리는 "직원들밖에 없다"며 "(공항에) 일주일에 3~4번 간 적도 있다. 근데 텅 빈 공항은 처음봤다. 너무 어색했고 놀랐다"고 밝혔다.
첫 무대는 크러쉬의 '출국'. 이어 크러쉬와 헨리가 'Love Never Felt So Good'으로 달달한 음색을 뽐냈다. 수현과 적재는 '별 보러 가자'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소라와 정승환은 영화 '원스'의 OST 'Falling Slowly'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버스킹을 마친 이소라는 "외국보다 더 어렵지 않았냐. 노래할 때 심정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좀 얼어있었다"고 털어놨다. 정승환은 "저는 처음이라 실감을 못 했는데 현장에 와서 다 세팅하고 관객들이 있으니까 제가 그 TV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버스킹 장소는 문화비축기지. 현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줄지어 세워진 차들을 보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수현은 "영화 같고 로맨틱했다. '드라이브 인 버스킹'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아니면 평생 못할 버스킹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헨리가 'Youngblood'로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수현과 정승환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소라는 결혼식 당일 버스킹을 보러온 부부를 위해 '청혼'을 들려줬다.
크러쉬의 'Beautiful', 수현, 헨리, 크러쉬, 정승환의 'All For You'에 이어 정승환은 '너였다면'을 불렀다. 이소라와 크러쉬는 '그대안의 블루'로 역대급 듀엣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멤버들은 'Happy'로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헨리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많은 무대를 해 봤는데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수현은 "박수를 클랙슨으로 받는 날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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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