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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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재판, 항소심行…안준영PD·검찰 쌍방 항소

기사입력 2020.06.05 17: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안준영 PD가 항소장을 제출했다.

안준영 PD 측 변호인은 지난 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5일 검찰 측도 항소장을 제출하며 쌍방 항소로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에 징역 2년, 김용범 CP에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안준영 PD에 대해서는 3700여 만원의 추징금도 선고했다. 부정청탁 혐의를 받은 연예기획사 5인은 500만원,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준영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안준영 PD는 지난달 12일 개최된 결심 공판에서 "저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시청자와 회사 관계자, 누구보다 연습생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정의롭지 못한 과정으로 얻은 결과는 결국 무너지게 돼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PD와 김 CP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기에 다소 적은 형량의 재판부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쌍방 항소로 진행될 2심에서는 어떤 판결이 나오게 될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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