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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배종옥X신혜선 러브콜 "코믹·시트콤 연기 잘할 수 있어" [종합]

기사입력 2020.06.05 09:33 / 기사수정 2020.06.05 09: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신혜선이 시트콤 출연 욕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결백'에 출연한 배종옥, 신혜선이 게스트로 나왔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결백'은 애초 3월과 5월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1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신혜선은 "영화 홍보 활동을 2월 초부터 했는데 4개월 정도, 영화 촬영과 비슷한 시기로 홍보하고 있다. 뉴스를 매일 보면서 확진자 등을 체크하게 되더라. 확진자 수가 줄면 '드디어' 했다가, 다시 늘면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배종옥 역시 "길어지니 맥이 조금 빠졌다. 솔직히 시국 때문에 개봉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다. 확진자 수가 적어져 5월에 개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갑자기 터지더라"라며 토로했다.

신혜선은 "'결백'이 드디어 개봉한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재밌게 볼수 있다. 영화를 같이 본 사람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신혜선은 이날 "시트콤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요즘 시트콤 장르가 없어지지 않았냐. 아쉽다. 나도 코미디를 굉장히 좋아한다. (배종옥) 선배님이 말했듯이 내가 망가지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망가지는 거니까 오히려 잘 망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배종옥은 배우라는 타이틀을 뺀다면 본인이 어떤 장르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코미디를 언급했다.

그는 "코미디에 빠진 적이 꽤 됐다. 인터뷰에서도 강조하는데 작품이 안 들어온다. '꽃의 비밀'이라는 장진 감독의 연극을 했다. 굉장히 망가지는 코미디다. 이번 겨울에 두번이나 했다. 반응이 좋았고 나도 재밌었다. 이렇게 강조하는데 (드라마나 영화는 안 들어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종옥은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배우들의 캐릭터에서 나오는 코미디를 좋아했다. 피식 웃게 하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난 요즘 마음이 시끄러워서 스릴러로 해보겠다. 시국도 그렇고 영화도 개봉하고 이래저래 시끄럽다"고 이야기했다.

배종옥은 예능 출연에 대해 "옛날에는 예능이 배우들에게 부담이었다. 날 어느 정도 오픈해야 하는지 몰랐다. 이번에 출연했을 때 재밌더라. 홍보 때문에 나가지만 예전에는 홍보를 강요했다면 이제는 같이 놀면서 애기하니 재밌었다. 게임도 하면서 해서 자연스럽다. 이 정도면 재밌겠다 싶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나도 예능에 나가면 너무 재밌다. '그만 해, 자중해'라며 스스로 채찍질을 한다"라고 답했다.

배종옥은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인기를 끈 김희애에 대해 "학교 후배다. 잘 나간다"라며 웃었다. 또 "'내 남자의 여자'에서 내 남편 김상중과 바람을 피웠는데 굉장히 언짢았다. 내가 화를 내는 영상이 요즘도 짤로 돌아다닌다"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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