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고준이 장나라에게 키스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8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과 장하리(장나라)가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으뜸(정건주)은 장하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입을 맞췄다. 장하리는 "으뜸 씨 미쳤어?"라며 쏘아붙였고, 최강으뜸은 "저 좋아하신다면서요. 저도 사장님 좋아하니까 용기 내시라고 뽀뽀"이라며 털어놨다.
장하리는 "뭐라는 거야. 수박 새끼가. 술 처마셨으면 집에 들어가서 곱게 잘 것이지 미쳐가지고"라며 다그쳤고, 최강으뜸은 도망치듯 택시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후 최강으뜸은 한이상과 윤재영(박병은)에게 장하리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한이상과 윤재영은 최강으뜸을 견제했고, 세 사람은 장하리를 두고 사각관계에 놓였다.
특히 장하리는 최강으뜸의 입맞춤을 통해 한이상과 처음 만난 날 자신이 키스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생각이 났어요. 처음 본 날. 내가 몹쓸 짓을 했더라고요. 불쾌했었다는 말 이제야 알아들었어요. 난 고소를 당해도 할 말이 없긴 하네"라며 미안해했다.
한이상은 "고소를 할 만큼 불쾌하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내 마음이 온통 날이 서 있어서. 근데 따듯한 위로가 됐었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장하리는 "지금은 왜 그렇게 복잡한 건데요?"라며 의아해했다.
한이상은 "그땐 돌아서면 잊힐 감정이었지만 나도 장하리 씨도 아니잖아요. 잠깐이었지만. 장하리 씨. 그런데 나를 남자로 본 게 맞습니까?"라며 물었고, 장하리는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망설였다.
또 장하리는 자신의 다이어리를 주운 사람이 한이상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다이어리 안에는 장하리가 한이상, 윤재영, 최강으뜸에게 점수를 매겼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내 다이어리 봤죠. 그렇게 평가해서 미안해요. 사람 그렇게 평가하는 거 아닌데 남자한테 기대가 없었어요. 세 사람은 날 이해해 주고 도와줄 거 같았어요"라며 사과했다.
게다가 장하리는 "이제 한이상 씨 남자로만 보여요. 지금 말고 한이상 씨 마음만 생각할 수 있을 때. 그때 대답해 줘요. 안 그러면 나 놓쳐요"라며 못박았다.
한이상은 장하리에 대한 마음을 외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한이상과 장하리는 불꽃축제를 구경하다 우연히 마주쳤고, 장하리는 "어떻게 자꾸 만나지지"라며 깜짝 놀랐다.
한이상은 "어쩌자고 자꾸 나타납니까.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라며 바라봤고, 장하리는 "내가 예쁘면요? 그다음은요?"라며 기대했다. 결국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이상과 장하리가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윤재영과 최강으뜸이 질투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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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