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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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이호정, Jr 그랑프리 쇼트 8위

기사입력 2010.09.10 08:30 / 기사수정 2010.09.10 09: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이호정(13, 서문여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올랐다.

이호정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4.04, 프로그램구성점수(PCS) 18.19점을 받았다. 이 점수를 합산한 총점 41.23점을 획득한 이호정은 8위를 기록하며 톱 10안에 진입했다.

첫 출전한 그랑프리 주니어 대회에서 이호정은 기술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호정이 기록한 기술점수인 24.04점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그러나 프로그램 구성요소에서 18.19점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어린 나이에 비해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호정은 국내대회에서는 프로그램 구성요소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왔다.

이호정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2011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120.03점을 획득해 여자 싱글 2위에 올랐다. 136.19점으로 1위에 오른 '피겨 신동' 김해진(13,과천중)과 함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호정은 표정 연기와 유연한 스핀이 장점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기술이 정교하고 표현력이 뛰어난 그는 국가대표인 윤예지(15, 과천고)를 제치고 2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그랑프리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한 이호정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대회에 출전하면 긴장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기량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발목과 고관절 등의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주니어선발전 이후,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훈련에 지장이 있었지만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치며 8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출전하는 주니어대회인 만큼, 마음을 비우고 경험을 쌓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힌 이호정은 11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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