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2 01:41 / 기사수정 2007.03.02 01:41
서장훈은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쿼터에 등장하여 김승현(대구오리온스), 조상현(창원LG) 등과 매치업을 이루는 가드로 뛰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1쿼터에 SBS TV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매직팀의 서장훈은 2쿼터 중반 경기에 투입됐다. 서장훈은 코트에 들어서며 단테 존스에게 퍼비스 파스코를 막아줄 것을 요구하며 자신은 외곽플레이를 할 것임을 알렸다.
다소 지루했던 경기는 서장훈이 가드로 나서며 다시 활력을 얻었다. 특히, 최장신과 최단신인 서장훈(207cm)과 김승현(178cm)은 잦은 맞대결을 펼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료선수들도 서장훈의 외곽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양희승(안양KT&G)과 추승균(전주KCC)은 더블스크린을 걸어 서장훈의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들어 줬고 주희정(KT&G)과 임재현(서울SK)도 서장훈에게 공을 집중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센터체질이었다. 센터를 보면서도 정확한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던 서장훈은 2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던져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서장훈은 3쿼터에 결국 조상현을 앞에 두고 3점슛
을 성공시켰다.
이날 MVP로 선정된 조상현은 "장훈이 형이 관중들을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자고 했다. 나도 쇼맨십을 더 배우고 싶다."라며 서장훈을 칭찬했다.
서장훈은 최근 징계를 받는 등 안 좋은 일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3점슛 콘테스트에서 결승전에 오르는 등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농구팬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