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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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선선한 날씨 덕분에 체력 회복됐다"

기사입력 2010.09.08 21:4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김민우(31, 넥센 히어로즈)의 날카로운 방망이가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우는 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톱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8-1로 이겼다.

김민우는 1회 첫타석서 우전 안타를 치고나가 유한준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중전 안타로 나가 도루를 성공시키더니 송지만의 후속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리드오프'의 역할을 100% 해낸 모양새였다.

그는 만만치 않은 장타력도 과시했다. 주자를 2,3루에 두고 맞은 4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다. 김민우는 두산 세번째 투수 김창훈을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두들겨 점수차를 6점으로 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장타였다.

지난 3월 27일 개막전에서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부문 시즌 1호 기록을 독식한 김민우는 그 여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경기 후 김민우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체력이 회복된 것이 최근 좋은 활약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8월 들어 타율 3할3푼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어 김민우는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면 팀에 필요할 때 내 역할을 못한 것 같아 섭섭하다. 그렇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좋은 활약을 한 것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희망섞인 전망을 했다.

잔여 경기 목표에 대해서는 "시즌을 마칠때까지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민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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