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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슬릭X효연, 모두의 걱정 깨고 '최고의 유닛' 등극...첫 상대 '저스트 뮤직&위더플럭' [종합]

기사입력 2020.05.28 22:5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슬릭과 효연이 '베스트 유닛 결정전' 자체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서는 '베스트 유닛 결정전'을 이어갔다. 지난 이영지, 퀸 와사비 팀에 이어 무대에 오를 유닛은 치타와 전지우였다.

전지우는 "치타 선배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콘셉트나 연출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상의해서 연출을 한다면 재밌는 무대가 나올 것"라고 말했고, 치타는 "어떤 퍼포먼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지우다"라고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윤훼이는 장예은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 윤훼이는 "예은이의 스타일을 알기 어려웠어서 예은과의 유닛을 다른 분들이 좀 꺼려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예은에 대해 "안 해 본 노래고 어려울 수도 있는데 '해 볼게요'라고 말해서 너무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장예은의 애교 섞인 말투에 윤훼이는 "행동부터 말투까지 귀여움 자체라서 싫어할 수가 없다. 순수한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음악 장비를 가져온 윤훼이는 다른 팀의 곡을 수정해 주느라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진통제 알러지가 있는 윤훼이는 장예은이 건넨 목캔디를 먹어 탈이 나기도 했다.

효연과 슬릭 또한 이미지가 상반되어 걱정이 많았지만, 슬릭이 적극적인 태도로 무대를 준비했다. 슬릭은 "'랩 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겠다' 하면 내가 빨리 후루룩 짜겠다. 노래 짜는 건 빨리 할 수 있다. 춤을 추고 싶으면 춰도 된다"라고 어필했다.

효연은 "놀랐다. 정말 적극적이다. 슬릭의 의지를 봐서 더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슬릭은 "맞춰 주려고 말한 게 아니라 할 수 있어서 말한 것"라고 고백했다.

결국 효연과 슬릭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딘딘은 "슬릭 씨는 방송에서 처음 춤추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슬릭은 "그럼요"라고 대답하며 "이것은 전부 백 퍼센트 효연 님의 매직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이미와 에일리도 난항을 겪었다. 에일리의 컨디션이 난조였던 것이다. 리허설 날, 제이미는 혼자 연습을 시작했다. 제이미는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쨌든 해야 하는 상황이면 좀 악착같이 해서 빨리 잘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미와 에일리는 환상적인 보컬로 굿걸 멤버들의 환호를 얻어냈다. 유닛 무대가 모두 끝나고 자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베스트 유닛 결정전 1위는 슬릭과 효연의 팀이었다.

효연은 "걱정했던 것이 미안했다. 안무는 중간에 슬릭이 나에게 가르쳐 줄 만큼 열심히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슬릭은 "효연이 동기 부여를 해 줬다. 감회가 새롭다. 나 스스로도 '할 수 없는 건 없다'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에일리는 "슬릭이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효연과의 무대를 보니 열려 있는 사람이구나 느꼈다"라고 말했고, 장예은은 "자연스럽게 생겼던 편견도 없어지는 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굿걸들의 첫 번째 퀘스트 대결 상대는 저스트 뮤직과 위더플럭이었다. 위더플럭은 윤훼이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였다. 배신감에 몸부림치던 윤훼이는 "다 아는 사람들이라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특별 디렉터로 더 콰이엇이 출연했다. 더 콰이엇 역시 슬릭의 출연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런 프로그램에는 안 나올 것 같은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상대팀의 라인업을 고려해 무대 순서를 결정하던 굿걸 멤버들은 기리보이의 1:1 대결 상대로 이영지를 지목했다. 이영지는 "정말 무섭다. 기리보이가 '고등래퍼'에서 멘토였다"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요한은 특히 효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요한은 "효연을 봤으니 오늘 공연 안 해도 된다. 나 끝났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슬릭X윤훼이X제이미와 릴타치X세우X존오버의 대결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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