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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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논란 윤강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기사입력 2010.09.06 13:56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터넷뉴스팀] '무한도전' 촬영 후 출연료, 교통 논란 등을 일으켰던 프로레슬링 챔피언 윤강철이 무도 멤버들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윤강철은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도 측과의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강철은  "프로레슬링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 신체 단련과 기본기가 요구되므로 선수 참여가 없는 '무도' 멤버 분들만의 자체 경기는 기술력 및 안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바 있다"며 "'무한도전' 멤버 분들의 프로레슬링 녹화 영상을 수없이 지켜본 저는 만감이 교차하고 그분들의 프로정신에 깊은 감회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분들은 아직까지 근육 및 유연성 등, 신체 내구력이 부족한 관계로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될 아주 위험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그 기술들은 단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시전할 경우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기술들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과 시청자분들을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고 고난도의 위험한 기술을 시전한 그 분들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라며 "이제 그 분들은 링을 떠나고 남겨진 선수들이 프로레슬링을 지켜나갈 것이다. 아무튼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은 우리나라 프로레슬링의 새로운 변화에 중추적인 DNA를 제공했다. 저는 '무도' 특집에서 깨우친 새로운 발상으로 프로레슬링의 새 바람과 변혁을 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강철은 이번 논란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는 것 자체가 챔피언으로서의 수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바 저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 및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반성하는 의미로 챔피언 벨트를 봉인하고 향후 2년간 국내 시합 및 챔피언 방어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강철은 '무한도전' 촬영에 벌칙맨으로 참여했을 당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윤강철 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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