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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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채용비리 그려낸다…사이다 에피소드는 계속

기사입력 2020.05.27 09: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현실 반영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함께 한 ‘쌍갑포차’가 이번주에도 사이다 영업을 예고했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포차를 찾아온 손님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은 때론 분노를 터트리고, 때론 눈물을 뽑아내며 ‘쌍갑포차’를 진정한 에피소드 맛집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1회에 등장한 ‘갑질 상사’ 에피소드는 직장 내 갑(甲)에게 부당함을 따질 수 없는 이 시대 많은 을(乙)의 입장을 대변했다. 갑을마트 계약직 송미란(박하나 분)은 직장상사 박대리(박주형)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정규직 전환과 생계 때문에 이를 쉽게 고발할 수 없었다. 자신을 무시하는 진상 고객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박대리의 갑질은 자신도 모르게 차도로 뛰어들거나 분노의 사자후를 내지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다행히 포차 3인방 월주(황정음),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의 도움으로 박대리가 “사람이 끝까지 몰렸을 때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응징을 당했다. 미란 스스로도 당당하게 맞설 용기를 찾았고, 결국 감사실에 박대리를 고발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가슴 깊이 시원해지는 사이다 결말이 통쾌함을 안겨준 에피소드였다.

1회 에피소드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면, 2회 에피소드 ‘안동댁의 비밀’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꽃다운 나이에 과부가 되어 친한 동생 순화(곽선영)와 고등어구이집을 했던 안동댁(백지원). 흠모하던 단골 고씨와 순화 사이에 아이가 생기자 질투심이 폭발했다. 진한 화장으로 질투심을 애써 감추던 안동댁은 술김에 “그 애가 진짜 딸이라 생각하냐”며 고씨의 의심을 부추겼다. 결국 고씨는 집을 나갔고, 쫓아가던 순화까지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순간적인 이기심에 돌이킬 수 없이 저지를 죄를 갚은 심정으로 두 사람의 딸 은수(곽선영)를 직접 키웠고, 화장도 하지 않닸다. 그런 안동댁은 포차 3인방을 만나 저승의 문턱에서 은수에게 친부모에 대한 사실을 알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저승길에서 젊을 적 순화를 만나 용서를 빌고 진정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안동댁의 인생을 함께 지켜본 이들의 가슴까지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방송 첫 주부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쌍갑포차’. 제작진은 “3, 4회 방송에도 꿀맛 에피소드와 사이다 영업이 준비돼 있다”고 예고했다. 2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예고 영상에 등장한 청탁에 의한 ‘채용 비리’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실제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현실 밀착형 에피소드로 취업준비생을 울리는 기업의 채용 비리에 일침을 가하며, ‘꿈벤저스’ 귀반장이 지금까지 숨기고 있던 능력을 공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어 28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그승 로또 대전’이 펼쳐진다. 로또 당첨 번호를 건 조상들의 열띤 대결을 그릴 신박한 에피소드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쌍갑포차’ 3회는 27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는 방송도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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