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와 김지영이 미션 성공 1초 전, 정체 들통 위기에 처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 수도권 시청률 9.4%(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5주 연속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다.
백찬미(최강희 분)는 팀원들의 만류에도 탁상기(이상훈)의 제안을 받아들여 명계철(우현)의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 비밀장부를 빼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작전 종료 지시와 함께 전격 팀 해체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위한 모든 장비마저 수거 당했던 상태다. 황미순(김지영)이 몰래 숨겨놓은 위치추적기 단 하나만이 남아있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요원들은 다시금 의지를 다잡고, 그들만의 미션 수행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가장 먼저 명계철 사무실의 출입구를 몰래 살펴 출입 체크 인식용 단말기를 발견한 요원들은 센서가 부착된 물품을 가진 사람만이 출입 가능하다는 단서를 파악했던 터다. 명계철이 지니고 있는 물건들 중 넥타이핀이 가장 유력한 센서 부착 물건임을 직감, 명계철과 일부러 부딪힌 후 넥타이핀을 빼 내 복제한 넥타이핀과 뒤바꾸는데 성공했지만 진짜 넥타이핀에 새겨져있어야 할 시리얼 넘버가 없는 것에 의아함을 가졌다.
그리고 명계철의 비밀장부를 훔치기 위해 잠입을 결정한 변우석(허재호) 역시 작전실행에 착수했다. 같은 시각, 요원들 또한 빌딩의 전력 스위치를 내린 뒤 본격 작전 수행을 개시했다. 요원들보다 먼저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성공한 변우석은 장부를 발견했다. 이미 열려진 문에 들어선 백찬미는 결국 변우석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복면을 쓰고 정체를 감춘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백찬미는 변우석의 품안의 장부를 발견, 빼앗으려 했지만 변우석 역시 만만치 않은 맹공을 퍼부었다. 맹렬한 격투 끝에 장부를 지켜낸 변우석은 급히 사무실을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으나, 백찬미는 사무실에 들어온 명계철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백찬미는 중요한 편지를 떨어뜨려 찾으러 왔다고 둘러댔지만 명계철은 길길이 날뛰며 윤석호(이상엽)를 호출했다.
급하게 보안과에 도착한 윤석호(이상엽)는 자신의 눈앞에 변우석이 아닌 백찬미가 있어 크게 놀랐음에도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그만 보내달라”며 백찬미를 두둔했다. 하지만 눈엣가시였던 윤석호와 백찬미의 약점을 한 번에 잡게 된 명계철은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 문드러지게 하겠다”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윤석호는 낸드플래시 연구 권한 일체를 명계철에게 넘기겠다는 대가로 백찬미를 빼왔다. “못 믿을 사람은 옆에 안 둔다고 하지 않았냐”며 “백 비서님 외에 한 번 이상 봐준 사람 없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기회를 줬다.
그런가 하면 변우석이 가져간 장부는 가짜였던 반면, 백찬미는 진짜 비밀장부가 들어있는 금고위치를 확인하는데 성공, 편지 봉투에 붙어있던 스티커를 이용해 채취한 명계철의 지문을 스캔한 후 요원들과 비밀장부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황미순이 비밀장부를 던져놓은 청소카트를 밀고 나오던 순간, 명계철과 마주쳤다. 명계철이 황미순을 불러 세워 의심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일촉즉발 들통 위기 엔딩’이 펼쳐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드리웠다. 국정원 요원들의 다시금 전의를 불태운 의기투합 작전이 또 다시 실패를 맞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