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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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리브스 "산초 비싸겠지만, 10년 동안 활약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20.05.18 14:18 / 기사수정 2020.05.18 14:3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오언 하그리브스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추천했다.

2000년 생인 산초는 축구계 최고의 젊은 재능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지만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2017/18 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산초는 2018/19 시즌부터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리그 전 경기(34)에 출전에 1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더 발전한 모습으로 14골 16도움을 올리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좌우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갖췄고, 동료를 돕는 것은 물론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빅클럽들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지만, 여전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산초 영입에 가장 가까운 구단은 맨유다. 맨유도 코로나 피해를 입었지만 다른 빅클럽에 비해 재정 상태가 부유한 편이다.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성향과 측면 자원이 필요한 팀 사정도 등으로 산초 영입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최소 1억 파운드(약 1,491억 원)를 고수하고 있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하그리브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산초의 가격이 비싸더라도 영입할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그리브스는 "이번 계약이 맨유에게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산초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초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맨유는 훌륭한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어떤 젊은 선수라도 맨유의 일원이 되길 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초는 맨시티 출신이기 때문에 맨체스터(도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산초를 얻는 팀은 운이 아주 좋은 것이다. 산초 영입에 많은 이적료가 들겠지만, 잠재적으로 10년을 책임질 수 있다. 아주 특별한 선수를 보게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하그리브스는 "산초는 웨인 루니나 네이마르같이 뛰어난 선수다. 공간이 없을 때 만들 수 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산초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라며 칭찬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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