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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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레전드 열무 요리 개발→어린이 입맛 저격 (ft. 소유)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5 10:10 / 기사수정 2020.05.15 09: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백종원이 레전드 열무 요리를 탄생시켰다.

이날 백종원과 나은은 군산의 열무밭을 찾았다. 열무와 무의 차이점에 대해 농민은 "열무는 차가운 성질이다. 그래서 여름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열무에 대해 "옛날에는 여름이 제철이라지만 요즘은 지금이 철이다. 농약을 안 치니까 그렇다"고 친환경 봄 열무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가격에 농민들은 "3kg에 1500원이다. 다 키워놓고 엎는 집도 많다. 가슴 아파도 하는 거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나은과 백종원은 잔업을 도운 후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이날 농민들은 백종원과 나은에게 생열무 비빔밥을 대접했다. 생열무와 열무김치, 강된장에 찰보리밥을 넣어 만든 비빔밥을 맛본 백종원은 "생열무가 아삭하니 맛있다. 이거 괜찮다"며 감탄했다.

백종원은 농민들에게 "젊은 사람들이 마트에 가서 열무를 바로 안 사는 이유가 열무는 김치라고 생각해서다. 근데 열무를 김치라고 생각 안 하게 만들면 바로 집어들 수 있다"라며 간단한 열무 요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 개발 시간, 백종원은 "사람들이 열무김치를 담는 걸 어려워하니까, 열무김치를 간단하게 하는 법을 좀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요리에 나섰다.

쉽고 빠르게 만든 열무김치를 이용해 백종원은 열무 물김치 국수를, 소유는 열무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먼저 소유의 비빔국수를 맛본 김희철은 "뭔가 맛은 있는데 조합이 좀"이라고 말했고, 양세형과 김동준은 "약간 쓴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설탕을 좀 더 넣었고, 채썬 양파를 볶아 비빔국수에 추가했다. 백종원의 긴급 처방에 멤버들은 "이제 맛있다", "볶은 양파 넣으니까 진짜 다르다"며 극찬했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물국수를 선보였다. 소유는 "너무 맛있다. 냉면 먹는 느낌도 난다"고 감탄했다. 양세형은 "너무 맛있고 여름에 진짜 먹고 싶은 맛이다. 연겨자가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종원은 "생열무가 선입견에 비해 맛이 좋다"며 마성의 비빔장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냄새부터 맛있다", "이건 그냥 레전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성된 열무 된장면을 시식한 양세형은 "태어나서 이런 요리는 본 적도 없다"며 "열무가 재밌는 게 뜨겁게 볶아졌는데도 아삭아삭하다"고 감탄했다. 김동준은 "이거 중화제육면 이겼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백종원을 백종원으로 돌려막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심채 볶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백종원은 열무 돼지고기 볶음을 만들어냈다. 멤버들은 "공심채 볶음은 숨이 죽지 않냐. 열무가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숨이 죽는 게 아니라 선생님 요리에 깜빡 죽는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서 백종원은 생선에 열무를 넣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생선 조림에 시래기 넣는 것처럼 넣을 거다"라며 꽁치 통조림을 이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겨울에 시래기가 있으면 여름엔 열무다"라고 말하며 열무 꽁치조림 먹방을 펼쳤다. 또 김희철은 "이거 소주 먹어야 되겠는데요? 소유는 한 궤짝 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후 미식회가 이어졌다. 오후 메뉴는 열무 된장면과 열무 꽁치조림, 열무 돼지고기볶음이었다. 백종원은 된장면 소스를, 양세형은 꽁치 조림을, 나은은 국수 삶기를 준비했다.

오후 미식회 오픈 첫 손님은 열무 농가의 농민들이었다. 나은은 "그때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가서도 강된장을 해먹었다"며 손님들을 반겼다. 이어 두 번째 손님으로는 젊은 농업인들과 어린이들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어린이 손님들을 위해 고소한 열무 된장면을 준비했다. 어린이 손님들은 처음 본 비주얼에 안 먹겠다며 경계하다가도 맛을 본 후 "시금치보다 더 맛있어"라며 먹방을 펼쳤다. 

아빠 농민들은 "1년치 채소를 다 먹었다", "집에서 맨날 짜장라면 해달라고 하는데 이게 더 나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다음 메뉴는 열무 꽁치조림 백반이었다. 농민들은 "아삭하니 좋다", "이렇게 볶아봤냐.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처음 알았다"고 호평했다. 어린이들 또한 열무의 맛을 즐기며 먹방 요정에 등극했다.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에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등장, 양세형과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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