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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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김상현 "4강행 포기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0.08.31 21:58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역시 KIA는 주포 김상현이 살아야 활기찬 팀이 된다.

KIA 타이거즈 주포 김상현이 4위 다툼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31일 대구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상현은 삼성 에이스 장원삼과 특급 셋업맨 정현욱에게 합계 5타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2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그는 도루를 감행한 데 이어, 안치홍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했다. 이어 4회초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장원삼에게 비거리 115m짜리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5-3으로 승부를 뒤집는 데 일조했다.

이어 7회초에는 2사 1,3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 타점을 올렸다. 4타수 3안타(1홈런) 1도루 5타점.

김상현은 경기 후 5회 만루 홈런에 대한 설명을 묻자 "장원삼이 몸쪽으로 잘 던지는 선수인데 몸쪽을 노려쳤다"고 밝힌 후 홈런 치는 장면에서 손목을 사용했는지 묻는 질문에 "생각 외로 잘 쳤다고 본다. 몸 쪽 꽉 찬 볼을 공략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은 중요하지 않고 짧게 친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큰 타구가 나온다" 며 팀을 위해 팀 배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2회초 도루에 대해서는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을 역으로 찔렀다"고 밝혔으며 볼카운트 별 승부 요령에 대해 "초구는 노리는 공을 치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바뀐다"고 간단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롯데와의 막바지 4강 다툼을 하는 선수단의 분위기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 중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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