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하균이 환자 강제입원 문제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7, 8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압수수색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한우주(정소민)가 전날 전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던 시계 때문에 분노가 폭발했던 얘기를 털어놓자 시계를 받아오라고 조언했다. 한우주는 이시준과 대화를 하면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 시각 은강병원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나섰다. 누군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신과 병동에서 폭행사건이 있었다며 제보를 했던 것.
이시준은 "압수수색을 거부한다. 의사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박대하(정해균)가 나타나 이시준을 만류하며 압수수색을 하라고 했다. 박대하는 이시준에게 박루오(박상훈) 환자 때문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인동혁(태인호)은 이시준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이시준은 "루오 왔을 때 보호자 연락 안 됐다. 응급환자로. 보호자 동의 없이 내가 강제입원 시켰다. 그게 문제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병원장 조인혜(조경숙)는 이시준에게 자신이 조사를 받으러 간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시준은 자신으로 인해 병원장이 조사를 받는다는 것을 몰랐던 터라 난감해 했다. 조인혜는 이번까지는 참겠다면서 다음 번에 또 일이 생기면 그 때는 쓰리아웃이라고 했다.
이시준은 오랜만에 인동혁, 지영원(박예진)과 술자리를 가지며 한우주에 대해 "단순 간헐적 폭발장애가 아니다. 한 가지 떠오르는데 설마 아니겠지. 나한테 보더를 소개했을 리 없잖아"라고 말했다.
지영원은 한우주가 보더가 맞기에 순간 뜨끔했다. 인동혁은 "한우주 씨가 보더면 어떻게 되는데"라고 물었다. 이시준의 얼굴이 굳어졌고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이시준은 인동혁을 향해 "자기 환자가 그렇게 됐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비꼬았다. 인동혁은 이시준의 멱살을 잡으며 "상처 덮었다고 멀쩡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우주는 전 남자친구에게서 시계를 받은 뒤 이시준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이시준은 시계를 처리하기 위해 한우주를 데리고 쓰레기장으로 향했다. 한우주는 시계를 쓰레기더미 위로 힘껏 던졌다.
이시준은 한우주와 같이 걸으면서 압수수색이 박루오 환자를 보호자 동의 없이 입원시켜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해줬다.
박대하는 이시준을 불러 조만간 경찰조사를 받게 된다고 알려주며 박루오는 인동혁에게 넘기라고 했다. 또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환자에 집착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며 자신과 상담을 하자고 했다.
박대하는 이시준에게 당분간 외래진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시준은 과장실에서 나오며 "나한테서 환자를 뺏아 갔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인데"라고 생각하며 망연자실했다.
한우주는 이시준이 갑자기 냉랭한 태도를 보이자 답답해 하며 자신이 실수나 잘못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시준은 개인적인 일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것뿐이라며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다.
한우주는 또 감정이 폭발, 이시준의 차 앞을 가로막아 섰다. 이시준은 급정거를 하며 놀란 얼굴로 한우주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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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