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핫펠트가 자신을 비방한 유튜버에게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라고 공개적으로 일침을 날려 화제를 모았다. 해당 유튜버는 핫펠트의 공개적인 저격에도 굴하지 않고 또 한 번 당당한 태도로 대응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반 페미니스트 성향으로 잘 알려진 유튜버 시둥이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원더걸스 예은 이모님에게 저격 당하는 유튜버 부통령 클라쓰. 곧 영상에서 뵙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핫펠트와 시둥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시둥이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핫펠트가 원더걸스 예은으로 활동하던 시절 성 상품화를 통해 돈을 벌었으면서 갑작스럽게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다고 황당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특히 핫펠트의 갑작스러운 페미니스트 선언 발언으로 어린 여성들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욕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지 않았냐. 이래놓고 고소하실 것은 아니죠? 고소해서 이슈화시키면 저야 땡큐다. 그런데 할 말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비웃었다.
핫펠트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페미니스트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페미니즘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더라.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페미니스트가 맞는 것 같아서 맞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핫펠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는 글로 시둥이를 향해 따끔한 충고이자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구독자수 2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시둥이는 평소 페미니스트를 저격하거나 조롱하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최근에는 n번방 피해자들에 대해 "스스로 피해자가 될 상황을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해 n번방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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