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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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취하라"…'트롯신'vs'뽕숭아학당', 방송 하루 앞두고 겹치기 논란ing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5.12 17:50 / 기사수정 2020.05.12 16:2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와 TV조선 '뽕숭아학당'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SBS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방송사들은 진행자 및 출연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소위 '겹치기 출연'을 함으로써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온 것이 오랜 관례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뽕숭아 학당'은 SBS에서 방송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들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SBS 측은 "출연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 '뽕숭아학당'은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편성 시간 및 출연진 겹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SBS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방영되는 것은 물론 붐,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장윤정의 출연이 예고된 것.

이에 지난 11일 TV조선 측은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레전드들의 출연 분량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은 이미 이 부분을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레전드들에게 말씀드린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트롯신이 떴다' 해외 촬영 일정이 변경, 지연되면서 기존의 녹화분이 남아있을 뿐, 현재 '트롯신이 떴다'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뽕숭아학당'과 '트롯신이 떴다'는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SBS는 같은날 TV조선이 내놓은 입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 SBS 측은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트롯신 네 분은 사전에 TV 조선 '뽕숭아학당'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인 수요일 밤에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듣고 촬영을 마쳐 겹치기 출연 논란이 야기된 점에 황당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붐의 경우도 '트롯신이 떴다'의 5월 5일 녹화에도 참여한 터라 '롯신이 떴다' 붐의 출연 분량은 6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다"며 "SBS는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들이 '뽕숭아학당'과 겹치기 출연 논란으로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받고, 피해를 받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BS는 재차 공식입장을 전하며 TV조선의 적절한 조취를 요구하는 입장을 전했다. 방송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두 프로그램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TV조선 측이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SBS 공식입장 전문.

TV조선 ‘뽕숭아학당’의 편성에 대해 SBS의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그동안 방송사들은 진행자 및 출연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소위 ‘겹치기 출연’을 함으로써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온 것이 오랜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뽕숭아 학당’은 SBS에서 방송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MC 및 출연진들과 당초 약속했던 것과 달리 같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SBS는 출연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TV조선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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