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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정준원·전진서, 음주·흡연에 여혐…사과에도 씁쓸한 논란 [종합]

기사입력 2020.05.11 17:30 / 기사수정 2020.05.11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부부의 세계' 아역배우들의 SNS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사과를 하긴 했으나 씁쓸함이 남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준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정준원이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자다. 

이후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준원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아들 이준영(전진서)의 친구 차해강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의 SNS까지 관심을 받았던 것. 하지만 SNS는 학생다운 일상이 아닌 술, 담배가 함께한 일상이 가득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준원의 남은 출연분을 편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부의 세계'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관계자는 "정준원의 출연 분량은 대본 상 지난주 방송된 14회가 마지막이었다"며 남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준원의 논란 후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전진서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전진서가 SNS에서 친구와 욕설을 주고받은 내용이 화제가 된 것. 그중에서도 여성에 대한 문구가 담긴 게시물은 '여혐'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11일 전진서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가 지난해 중학교에 입한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 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해 게시한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비록 악의는 없었다 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는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물론,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까지 써낸 화제작이다. 하지만 어린 배우들의 SNS 논란은 드라마 이미지에 피해를 입히고 말았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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