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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대역전극 다음 완승' 롯데 5연승, 2227일 만의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20.05.11 03:4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10일 일요일

잠실 ▶ KT 위즈 12 - 13 두산 베어스


홈런 6방을 주고 받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KT의 실책을 틈타 연장승을 거뒀다. KT 장성우의 스리런 후 김재환의 만루포로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고, 10-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가 9-11로 뒤진 9회 강백호와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0회 한 점 씩을 주고 받은 후 11회말, KT의 박승욱의 뼈아픈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사직 ▶ SK 와이번스 0 - 4 롯데 자이언츠

9일 연장 끝 대역전극으로 승리한 롯데는 하루 휴식 후 이번에는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태훈과 스트레일리의 호투로 팽팽하던 승부는 7회말 마차도의 투런 포함 4점으로 갈렸다. 2년 만에 선발에 나선 김태훈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하고 첫 승을 올렸다.

대구 ▶ KIA 타이거즈 12 - 3 삼성 라이온즈

전날 2-14로 패했던 KIA는 대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터커가 연타석 홈런 포함 5안타 6타점을 쓸어담으며 펄펄 날았고, 양현종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IA는 3-2로 앞선 4회에만 5점을 뽑고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원석과 김동엽의 홈런으로 2점을 낸 후 2-12에서 9회말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창원 ▶ LG 트윈스 10 - 8 NC 다이노스

LG가 놀라운 뒤집기쇼로 NC의 5연승을 저지했다. LG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NC가 1회말부터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고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LG가 라모스의 멀티 홈런과 유강남의 홈런과 적시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 김현수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 채은성이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척 ▶ 한화 이글스 3 - 6 키움 히어로즈  

키움이 이틀 연속 뒤집기로 한화전 싹쓸이를 달성했다. 호잉의 첫 홈런 포함 한화가 3점을 먼저 앞섰지만 키움이 7회에만 5점을 몰아내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개막전 완봉승 후 시즌 2승을 노렸던 서폴드는 QS에도 불펜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박준태가 동점타, 서건창이 역전타, 임병욱이 쐐기타를 기록했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태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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