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대훈, 진종오, 양학선과 더불어 박세리, 최병철, 조준호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서고은 선수가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대훈, 진종오에 이어 양학선의 시범을 봤다. 두 기술을 본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학선은 부상 때문에 올림픽을 출전하지 못했던 걸 말하며 "달려오다 스피드를 견디지 못해 부상을 당했다. 그때 방황을 했다. 재활 병원에 갔다"라고 밝혔다. 체조를 안 한 게 처음이었다고.
이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 선수가 등장했다. 멤버들은 서고은 앞에서 올림픽 응원 갈라쇼를 펼쳤다. 1등은 양세형. 서고은은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서고은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의 정체는 바로 콜라였다. 한껏 기대했던 양세형은 주저앉았고, 멤버들은 "병따개가 더 좋아 보인다"라고 놀렸다. 서고은은 "특별한 날만 저에게 주는 어마어마한 선물이다. 열심히 공연하신 후 드셔보시면 제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거다"라고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새로운 올림픽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각자 번호를 들고 흩어진 멤버들. 그때 박세리가 성화를 들고 뛰어왔다. 도쿄 올림픽 골프 대표팀 감독 박세리가 성화 봉송 1번 주자였다. 박세리는 "1년을 또 기다려야 되는 선수들의 심정이 심란할 거다. 좀 더 희망을 주고자 나왔다"라고 밝혔다.
성화를 넘겨받은 진종오, 이승기는 양학선, 김동현, 신성록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이어 이대훈, 차은우는 마지막 주자인 양세형에게 향했다. 양세형 옆엔 최병철, 조준호가 있었다. 국가대표 선후배들은 성화대로 함께 이동했다. 양세형은 "지치지 마십시오. 저희가 여러분을 위해 열정을 담아 성화 봉송을 한다"라고 밝혔다.
박세리와 다른 선수들은 2020 도쿄 올림픽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성화를 점화했다. 양학선은 "운동의 '운'자도 모를 때 박세리 사부님은 알고 있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이대훈은 "선배님들 뵈니까 반갑고, 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최병철은 "저였으면 솔직히 짜증 났을 거다. 부상을 참으며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1년을 더 참아야 하는 거다.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 텐데, 내가 더 준비할 시간이 생겼단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년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세리는 자신의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