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을 재개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자체 분석한 결과, 2019/20 시즌 EPL 20개 구단의 총 홈경기 예상 수입은 7억 800만파운드(1조 765억원)였다. 그러나 코로나19에 여파로 경기가 중단된 결과 4분의 1 정도 매출을 잃게 됐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시즌 티켓과 기업체 접대 매출에 최대 1억 7700만파운드(약 2691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PL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초기엔 시즌 취소 여론이 컸지만, 현재는 6월 초부터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복수 매체는 EPL의 시즌이 취소 된다면 2조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시즌 재개로 무게가 쏠려 2조 원 가량의 손해는 막았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볼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올해 늦여름 시즌 재개를 위한 다양한 계획은 모두 무관중 경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면 구단들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과 기업 고객에게 시즌권 환불을 해줘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들은 2020/21시즌권 할인 정책 등의 정책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을 수도 있지만 결국 상당한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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