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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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공개한 오서, "김연아에게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

기사입력 2010.08.26 08:25 / 기사수정 2010.08.26 09: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근 김연아와 결별하면서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전 코치가 김연아와 접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거의 완성 중인 김연아의 새 롱프로그램의 일부도 공개했다.

26일(한국 시각) 오서는 AFP 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의 새 롱프로그램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이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연아의 새 롱프로그램인 지금까지 내가 본 프로그램 중, 가장 판타스틱하다. 올림픽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를 뛰어넘는다. 한국 음악의 편집곡으로 구성돼 있고 '아리랑'이 피처링돼 있다"고 롱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연아의 롱프로그램을 안무한 데이비드 윌슨은 최근 피겨 스케이팅 전문사이트인 아이스네트워크를 통해 "김연아의 새롱프로그램이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선수 측의 의견이 있어야 발표되는 것은 통상적인 순서다. 김연아와 결별을 선언한 오서는 2010-2011 시즌에 선보일 김연아의 새 롱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오서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은 9월 첫째 주말에 또 다른 안무가인 쉐린 본에 의해 완성될 것"이라며 쇼트프로그램의 진행사항까지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아이스쇼인 '올댓 스케이트 서머'를 마치고 출국하기 전, "새 프로그램 공개는 천천히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대답했었다.

통상적으로 새 프로그램의 발표는 선수 본인의 의사가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오서가 선수와의 사전 동의 없이 새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은 일반적인 관례에서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다.

한편, 오서는 "김연아가 다가온다면 접촉할 의향이 있다. 나는 그녀에게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해 재계약을 할 의사가 있음도 드러냈다.



[사진 = 김연아, 브러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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