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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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도경완, 연우·하영 위해 아수라 분장→깜짝 어버이날 이벤트 [엑's PICK]

기사입력 2020.05.04 10:30 / 기사수정 2020.05.04 12:2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아나운서 도경완이 아수라 백작으로 변신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도플갱어 가족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연우는 동생 하영이를 불러 엄마 장윤정의 노래를 설명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연우는 아빠를 찾았다.

그때 도경완이 아수라 반반 분장 후 아이들 앞에 나타났다. 도경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는 특별하게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보고 싶어서"라며 분장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연우는 도경완에게 "가까이 오지 마", "뭐하는 거야? 악마 아니야?"라며 도망을 갔다. 도경완은 "연우가 맨날 엄마랑 아빠가 집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그래서 반반 분장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연우는 "만화에 나오는 아수라 같아"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연우에게 "연우가 원하는 모습을 다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첫 번째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춤을 배웠다.


이런 가운데, 도경완의 모습에 적응한 연우는 "엄마... 저 팽이 사주면 안 돼요"라고 말했고, 도경완은 오른쪽 아빠 모습으로 변해 거절했다. 이에 연우가 울먹거리자 도경완은 왼쪽 엄마 모습으로 변해 "사줄게. 풀 세트로 사줄게"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연우는 "날씨도 좋은데 우리 가족 산책 가자"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이 "옷 좀 갈아입고 올게"라고 답하자 연우는 "안 되지. 가족이 다같이 나가야 하잖아"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이에 도경완은 아수라 분장을 그대로 한 채 산책에 나서 이웃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연우는 아빠를 향한 사랑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배에서 카네이션을 꺼냈다. 연우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도경완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도경완은 "연우가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카네이션을 달아줬잖아. 그러면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이벤트를 해주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다.

도경완과 연우는 어버이날을 맞아 꽃집을 방문했다. 도경완은 "제가 부모님께 꽃 선물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또 요즘 화훼농가가 어렵다고 해서,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봤다"고 덧붙였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외출한 사이, 도경완과 연우, 하영은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찾아가 꽃을 손질하고 레드카펫을 꾸몄다.

도플갱어 가족의 어버이날 이벤트에 할머니는 "나도 죽기 전에 한번 받아보네. 너무 예쁘다"고 기뻐했다.

도경완의 어머니는 도경완에게 "첫째는 KBS로 취직을 해준 게 너무 좋았다. 네가 고등학교 자퇴하고 유학가겠다고 해서 공부하다가, 또 돌아와서 공군사관학교 갔잖아. 엄마가 말은 안 해도 걱정하고 불안했어. 근데 너가 안정적인 KBS에 취직을 했다는 거에 대한 안도와 기쁨과 그때 효도를 다했다고 생각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윤정과 결혼을 해주고 아들, 딸 예쁘게 낳아주니까 고마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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