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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가' 최병길♥서유리 "집착 좀 그만" 높은 불안…아유미, 엄마 공개 [종합]

기사입력 2020.05.02 20:54 / 기사수정 2020.05.02 21: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최병길·서유리 부부의 진심이 공개됐다. 아유미는 22년 만에 한 집에서 가까이 마주하게 된 엄마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최병길, 서유리 부부와 아유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유리는 "외출을 하고 싶다"는 최병길에게 "꼭 나가야 하냐"며 만류했지만 결국 최병길은 "잘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최병길은 한 집에 들어가 편안히 누웠고, 그 사이 서유리는 다시 최병길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병길이 간 장소는 최병길과 서유리가 아끼는 물건들을 모아놓은 작업실이다. 최병길은 "(서)유리 씨에게는 인형 같은 것들이 있고, 제게는 피규어 같은 것들이 있는데 한 공간에 몰아넣기는 협소한 것 같아서 그런 의도로 작업실을 만들었다"고 공간을 소개했다.


최병길의 절친한 형인 배우 이승형이 오랜만에 최병길을 만나기 위해 작업실을 찾았고, 최병길은 결혼 후 생활에 대해 "잘 맞는 부분도 있고, 혼자 있을 때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재 중 전화까지 계속 남겨져있던 서유리의 전화를 본 최병길은 "부담스럽게 영상통화를 했다"고 말했고, 자신이 술을 마시러 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서유리에게 "술집에 왔다"고 거짓말하며 서유리를 자극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것을 수동공격이라고 한다. 안 좋은 마음을 수동적인 마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서유리 씨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을 약간 속상하라고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최병길은 서유리와 대화를 나누며 "왜 이렇게 집착하냐"고 장난스러운 듯 조심하게 마음을 꺼내봤고, "40몇 년을 혼자 살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왜 이렇게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최병길은 "(서유리가) 좋아서 결혼하지 않았겠냐"라고 서유리를 위로했지만, 서유리는 "내 삶이 그렇게 평탄하진 않았다. 결혼을 하고 이것이 나한테 처음 오는 그런 온전함이다. 늘 불안정하다가 안정적인 것이 들어오니까 그것이 불안한 것이다"라며 눈물을 쏟고, 이내 호흡 곤란의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각자 떨어져 있는 시간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유미는 14년 만에 한국에서 돌아와 활동을 준비하며 엄마 박명숙 씨와 함께 하는 일상을 전했다. 아유미는 슈가로 활동을 시작한 후 계속해서 엄마와 떨어져 지냈다고 말했다.

무려 22년이라는 시간을 엄마와 거의 다르게 살아온 아유미는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엄마의 성격과 지금 엄마의 성격이 차이가 있더라. 많이 티격태격하게 된다. 제가 알았던 엄마가 아닌 것 같아 낯설고 조금 무서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유미는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엄마와 떨어져 있다 보니까, 이렇게 같이 있을때 저를 따라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아유미는 어색해하면서도 엄마를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며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가장 보통의 가족'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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