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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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조민수x치타가 밝힌 #동안 비법 #초미의 관심사 #연기 열정 [종합]

기사입력 2020.04.28 11:59 / 기사수정 2020.04.28 11:59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씨네타운' 조민수, 치타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의 주역 조민수, 치타(김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치타는 자신의 예명이 원래 별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 대표님께서 별명으로 부르셨는데 활동명이 됐다. 이제는 의미는 다르다. '치명적인 타격'이다"라고 전했다.

조민수는 동안의 비법이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다 보니까 내가 아닌 숫자 같은 규격화된 것에 맞춰 사는 것 같은 것 같았다. 그래서 20년 깎은 나이를 생각하며 위로한다"라고 답했다.

또, 원래 집순이라고. 조민수는 "색깔 꽃을 만들어서 선물을 주기도 한다. 손도 다치지만 특별히 할 것이 없어서 한다. 만드는 게 재밌다. 집에 있는 게 불편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드라마 '방법'에서 조민수의 연기에 감명받았다고 하자 그는 "그 분야가 전혀 모르는 분야지 않냐. '이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 생각하고, 직접 무속 연습하시는 분한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감독도 신 들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조민수는 "나 혼자가 아닌 것 같은 묘한 기분이 있었다. 잊지 못할 캐릭터였다"라며 "원씬원컷으로 계속 찍는데 무속 팀에서도 못 한다고 했다. 감독님은 욕심이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죽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임했다. 마지막 신을 찍으면서 손 끝부터 힘이 없더라"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치타는 원래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기도 했는데 제가 이렇게 연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영화관에 영화 보러 가는 걸 좋아하는데 못 가서 아쉽다. 그래서 집에서 열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

치타는 조민수의 역할에 대해 "저의 엄마고, 정말 겉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그 안에 미워할 수 없는 소녀소녀한 여린 모습이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조민수는 영화에 대해 "사회에서 가족이란 구조가 굉장히 다양해지지 않았나. 극중 제 캐릭터는 중학생 때 치타 씨 캐릭터를 낳았다"라며 "사회적인 보호를 받지 않는 때 치타 씨가 맞이해야 했을 어린 시절은 어땠을지를 상상하면 된다. 가족 이야기가 들어갔지만 심심하지 않다.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통쾌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첫 연기에 도전한 치타. "연기 상대가 조민수라 긴장은 안 됐냐"는 물음에 그는 "선배님이 먼저 선뜻 다가와주셔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조민수 역시 치타에 대해 "들어가기 전에 정보를 묻는다. '그 친구는 어떤 친구냐'라고 물었더니 예쁜 얘기밖에 없더라. 그래서 무장해제하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치타는 '초미의 관심사' OST 작사를 직접하기도 했다고. 그는 "편견에 접근하는 그런 영화 스토리가 담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짧게 노래를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마녀'에서 처음 총격전을 했다는 조민수. 그는 "남자 배우들은 너무나 익숙한 액션인데, 저는 처음이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걱정이 됐더라. 그런데 한 방에 죽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왜 여배우들은 그런 게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 새로운 캐릭터나 장벽을 뛰어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민수의 선행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장예원은 "개런티 등을 기부하신다고 해 영화계에서 고마운 선배로 불린다"라고 하자 조민수는 "소속사에서 말한 거 아니냐"라며 "작은 영화들이 죽으면 안 되기 때문에 투자를 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조민수는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신데 마음껏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답답한 마음 저희가 우당탕탕 해드리겠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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