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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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유력 차기 후계자·'왕훙' 장다이, 불륜 스캔들…결국 중징계 [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0.04.28 07:34 / 기사수정 2020.04.28 19: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유력 차기 회장으로 꼽혔던 장판 타오바오·티몰 최고 경영자가 모델 장다이와의 불륜 스캔들로 중징계를 받았다. 

27일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이날 사내망을 통해 장판 CEO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장판의 파트너 신분을 취소하고, 직급을 그룹고급부총재에서 그룹부총재로 강등하는 등의 징계를 했다. 

장판은 그룹 집단지도부인 알리바바 파트너 위원회 최연소 멤버에 오르면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현 회장 장융을 잇는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으며, 이에 '황태자'로 불려왔다.

앞서 지난 17일 장판의 아내는 웨이보를 통해 모델 출신 왕훙(인터넷 스타) 장다이와 장판의 스캔들을 폭로했다. 장판과 장다이가 관련 의혹을 사과하고 부인했으나 비난은 계속 이어져왔다.

장다이는 알리바바에 입점한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인기 인터넷 스타다. 연 소득이 과거 중국 최고 스타인 판빙빙의 연 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다이의 소속사 루한은 알리바바 측이 7.4%의 지분을 투자한 회사. 이에 일각에서는 알리바바가 장다이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생겨났으나, 알리바바그룹은 장다이와 그의 소속사 루한에 부당 이익을 제공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바이두 캡처, 장다이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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