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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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 "밀란에서 트로피를 들고싶다"

기사입력 2010.08.20 09:20 / 기사수정 2010.08.20 09:20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에 새롭게 합류한 가나 대표팀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새 소속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아텡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축구 종합 사이트 풋볼 프레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밀란에 입단해 내 꿈을 실현했다. 나는 이곳에서 뛰길 원했으며 세리에 A 같이 훌륭한 리그에서 경쟁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까지 EPL이란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곧 팀에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 나의 목표는 AC 밀란의 성공에 이바지해 내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면서 "인테르가 리그 내에서 왕좌 자리를 굳힌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우리가 어떠한 트로피든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밀란은 지난 18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노아에서 보아텡을 임대했음을 발표했다. 그의 임대 기간은 1년이며 등번호는 27번을 배정받았다. 또한. 밀란은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졌다.

이로써 밀란은 노쇠화된 미드필더의 전력 보강 및 장기적인 세대교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됐다. 특히 젠나로 가투소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보아텡 처럼 신체적 조건이 우수한 선수가 팀에 합류한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보아텡은 청소년 시절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 일원으로 뛰는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반면 그의 친동생 제롬 보아텡(맨체스터 시티)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로 활약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조별 예선에서 형제간의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 밀란에 입단한 보아텡 (c) AC 밀란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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