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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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이규형, 김태희 운명 알게 됐다 "누가 죽는다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3 07:05 / 기사수정 2020.04.13 00:4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이바이,마마' 이규형이 김태희의 죽음을 알게 됐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4화에서는 조강화(이규형 분)이 오민정(고보결)에게 차유리(김태희)의 정체를 밝혔다.

이날 조강화는 "나 정말 서우 엄마 맞느냐. 뭐가 그렇게 맨날 미안하냐. 차유리. 그 이름 석 자가 나한테 금기어 아니냐. 언제까지 그 방문을 열어주지 않을 거냐. 열어줘야 내가 들어가지 않겠느냐"라며 오열하는 오민정을 향해 "하원도우미. 그 사람이다. 차유리. 서우 친엄마가 살아돌아왔다"라고 털어놨다.

다음날, 오민정은 잠에서 깬 조서우를 안아들고 아이의 등원을 준비했고, 조강화는 멀뚱히 선 채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특히 조강화는 태연하게 출근 준비를 하는 오민정의 모습을 보며 "안 믿기는 거 안다. 나도 그랬다"라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러자 오민정은 "안 믿는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 오빠는 이게 말이 되냐. 주방 이모. 우리 서우 하원 도우미가 서우 엄마다? 살아돌아왔다? 장난치지 말아라"라고 발끈했다.

이어 오민정은 "이런 장난을 왜 치냐. 내가 봐온 오빠 모습 중에 제일 최악이다. 그래. 오빠 말이 다 사실이라고 하자. 그럼 이걸 이제야 말한 거냐. 나한테?"라고 물었다. 실망감을 드러내는 오민정을 본 조강화는 "미안하다. 처음에는 나도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했다. 그런데 더 이상 너만 모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민정아. 믿기지 않겠지만 진짜다"라고 고개를 떨궜고, 오민정은 끝까지 조강화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루 종일 차유리에 대해 생각하던 오민정은 고현정의 가게인 미생으로 향하던 중 차에서 내려 화기애애하게 걸어가는 차유리와 고현정(신동미)를 목격했고, 두 사람이 들어간 어느 집 대문에 붙어 있던 문패를 확인했다. 문패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차유리라는 글자를 본 오민정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민정은 조강화를 붙잡은 채 오열했고, 그에게 "재미있었겠다. 내가 바보같이 칠렐레 팔렐레 좋아하는 것 보고. 내가 서우 엄마랑 닮아서 궁금하다고 했다. 우리 서우랑 닮아서 좋겠다고 했다"라고 허탈해 했다. 이어 그녀는 조강화가 "네가 오랜만에 사람 때문에 웃으니까. 너무 행복해 보였다"라고 말하자 "내 행복 말고, 오빠 행복부터 봐라. 내 상처 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라. 엉망진창이지 않느냐.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냐"라고 화를 쏟아냈다.

한편, 차유리의 수술을 하지 못했던 일로 수술실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던 조강화는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결국 수술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 이후 그는 술을 마신 채 미생을 찾았다가 고현정이 계근상(오의식)에게"유리가 곧 다시 죽을 거다"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충격에 휩싸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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