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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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감독 "리켈메, 메시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기사입력 2010.08.17 08:57 / 기사수정 2010.08.17 08:5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 경력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가 다시금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 감독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임명된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은 지난 16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 레드(La Red)'와의 인터뷰에서 리켈메와 리오넬 메시의 공존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티스타 감독은 "리켈메와 메시는 경기장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라며 리켈메를 메시의 파트너로 구상 중인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리켈메와 메시를 동시에 기용하며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 바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은 4강에서 숙적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완벽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자신의 10번을 계승한 리켈메를 대표팀에서 내치고 메시에게 새로운 10번의 주인공 자리를 부여했다. 리켈메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약 2년 만의 복귀도 관심거리지만, 과연 누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10번이 될 것인가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바티스타 감독이 "내게 있어서, 리켈메는 이미 대표팀 선수이다."라고 공언한 데서 보듯, 리켈메의 대표팀 복귀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듯하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일 뿐이다.
 
우선 오는 9월8일에 벌어질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리켈메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켈메는 지난 5월에 받은 왼쪽 무릎 수술의 여파로 여전히 재활 중이기 때문이다. 회복이 빠르다면 오는10월에 예정된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에서 리켈메의 복귀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신 인테르 밀란의 유럽 정상 등극을 이끌었던 마티아스 캄비아소와 왈테르 사무엘의 대표팀 복귀가 확실시된다. 바티스타 감독은 "캄비아소와 사무엘은 나와 함께 대표팀에 입성할 것이다."라고 공언하며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의 맞대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사진=리켈메 (C) 보카 주니어스 홈페이지 캡쳐]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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