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강성연이 일과 육아 사이의 문제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가온이 강성연에게 섭섭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김가온은 아이들 때문에 준비에 문제가 생기자 강성연에게 아이들과의 산책을 부탁했다. 아이들과 산책을 하고 지쳐서 돌아온 강성연은 김가온이 커피를 마신 흔적을 봤다. 집은 어질러진 상태 그대로였다.
김가온이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고 하자 강성연은 "그러면서 나한테 어떻게 드라마를 하라고 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성연은 인터뷰에서 "보통 일일 드라마가 120부작인데, 1년 중에 반 이상 아이들을 못 보다시피했다. 그런데 이번엔 4부작이다"라면서 대본을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성연은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라며 아이들을 걱정했다. 강성연은 육아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입주 도우미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밝혔다.
강성연은 "관건은 당신이다"이라고 했다. 김가온은 강성연이 촬영하는 동안 연주를 잡지 않겠다고 했지만, 강성연은 이전에도 김가온이 그렇게 말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가온은 "나도 희생을 하는 건데, 당신은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라고 했고, 강성연은 "내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상처를 받아서 그렇다. 그래서 난 다 안 한다고 던 거다. 대본을 안 본다. 보면 연기가 하고 싶어지니까"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가온은 인터뷰에서 "저희 둘이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다. 제 직업적인 특성이 서로 공연 있을 때 불러주다 몇 번 거절하면 공연을 안 한다고 생각하고 공연이 끊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가온은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했고, 곧 부모님이 도착했다. 김가온은 "네 아버지는 많이 도와줬다"란 엄마의 말에 "난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 안 해. 같이 하는 거지"라며 말과 행동을 다르게 했다. 이를 보던 최양락은 "입만 살았다"라고 말하기도. 김가온 부모님은 강성연을 지지한다고 했고, 김가온은 "이사하시는 집에 기생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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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