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데 이어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원호와 최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호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새롭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날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렇게 기회를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해왔다.
앞서 원호는 지난해 10월 채무 불이행 및 소년원 전과가 폭로된 데 이어 대마초 흡연 의혹까지 제기됐다. 원호는 독일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모발을 임의제출했고 결국 원호는 팀을 탈퇴하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해지 이후 원호는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결국 지난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계약을 해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는 지난 3월 10일 몬스타엑스의 전 멤버 원호의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알린 것이다.
원호의 무혐의 처분과 함께 계약을 해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의 보도자료 배포에 많은 팬들이 원호가 다시 팀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호는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몬스타엑스 복귀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팀 복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몬스타엑스와 연을 이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원호가 전속계약을 맺은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이기 때문이다.
원호의 전속계약 소식을 접한 팬들도 팀 복귀 불발에 아쉬워하면서도 원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에는 DJ 소다, 프로듀서 드레스, 플루마 등이 소속되어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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