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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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이렇게 힘든 훈련은 처음"

기사입력 2007.02.16 20:31 / 기사수정 2007.02.16 20:3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고종수(28)가 생각보다 빠른 시일안에 축구팬들 앞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수가 키프로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전의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최윤겸 대점 감독으로부터 "고종수가 전지훈련을 아주 열심히 소화하며 몸관리를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윤겸 감독은 "국내 적응 훈련기간 동안 볼의 감각을 살릴 수 있도록 훈련을 할 계획. 고종수가 타고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은 처음처럼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뒤 팀원들이 종수를 원할 때 언제든지 투입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대전시티즌 홈페이지는 고종수는 살을 빼기 위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우선 하체근력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모래사장을 30분씩 뛰는데 이어 오전 9시30분부터는 2시간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전담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하체보강훈련과 볼 감각을 살리기 위한 훈련을 병행한다.

저녁 8시30분부터는 군살을 제거하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1시간씩 꼬박꼬박 하고 있고 식사도 식이요법과 함께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동안 단 한 톨의 쌀은 입에도 대지 않고 채소와 생선 등으로 배를 채우고 있고, 본인이 좋아는 김치와 깻잎, 고기 등은 쳐다보지도 않고 제일먼저 식당에서 일어나 방으로 돌아가곤 한다.

고종수는 국내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한국식으로 식사를 할 때는 정말로 먹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금은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냄새만 맞고 올라간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고종수는 "이렇게 힘든 훈련은 처음"이라며"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이 시작하기 전 82kg의 몸무게였던 고종수는 76kg으로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수는 전성기 시절이었던 77-78kg의 몸무게를 회복하며 K리그에서 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사진 =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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