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소지섭과 아내 조은정의 첫만남이 재조명됐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소지섭이 지난 7일 소속사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밝혔다고 알렸다. 조은정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밤' 큐레이터로 활약했다.
조은정이 참여한 '한밤'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어디를 보고 얘기해야 하냐"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평소 달달한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다. 앞에서보다는 뒤에서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앞에서 쑥스러워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열애 보도 한 달 후 한남동의 고급 빌라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결혼설에 힘이 실렸다. 당시 소지섭 소속사에서는 "빌라 구매는 사실이지만 결혼은 시기 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소지섭은 최근 조은정과 결혼을 인정, 혼인신고를 완료했음을 알렸다. 그는 얼마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억을 기부한 데 이어 결혼을 기념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5천만원을 기부했다.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 황성주는 "소지섭이 지난주 목요일에 연락해 왔다.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결정 보도가 나고 바로 이틀 지난 후였다. 스마트 기기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가능 여부를 물었고, 이번 주 월요일에 5천만 원 정도 취약계층 아동에게 스마트 기기를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고 인터뷰했다.
한편 이날 배우 이윤지는 만삭 인터뷰에 나섰다. 이윤지는 "떡도 좋아하고 과일도 껍질 있는 채로 먹는 걸 좋아했는데, 건과일을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출산이 얼마 안 남은 것으로 안다"는 큐레이터의 말에 이윤지는 "인터뷰하다가 소식이 오면 가야 할 정도로 출산이 얼마 안 남았다"고 대답했다.
이윤지는 "라니에게 봄이 오면 '라돌이가 태어날 거다'고 말했더니,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봄이 왔냐고 묻고 있다"고 라니 소식을 전했다. "엄마를 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태교할 때 눈만 닮길 바랐는데, 너무 잘 태어나 줬다. 이럴 줄 알았다면 이것저것 많이 바랄 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라니는 가리는 음식이 없다. 목구멍에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도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밥을 먹더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엄마 내공을 쌓는다는 것은 배우 내공을 쌓는 것과 같다.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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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