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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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김성규 "마음 갔던 영신의 착호군 스토리, 비하인드도 궁금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08 17:00 / 기사수정 2020.04.08 16: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성규가 '킹덤' 시즌3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난달 2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에 출연한 김성규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1,2에 모두 출연했던 김성규는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함께 생사역(좀비)와 맞서 싸우는 영신 역을 맡았고 '킹덤'으로 인해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만난 김성규는 '킹덤'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시즌1가 배고픔이었다면 시즌2는 피의 이야기인데, 저도 거기에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영신이의 입장에서 '킹덤'의 세계는 절망적인 것 같다. 특히 시즌1이 좀 그랬다. 시즌2에서는 본인들이 했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거라고 느꼈다. 영신이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영신이가 시즌2에서도 계속 이창을 따르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서 '킹덤' 대본을 집필했던 김은희 작가는 인터뷰에서 '킹덤3'가 나오게 된다면, 서비(배두나)와 영신의 비하인드가 담길 것이라는 힌트를 던져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시즌1 당시 영신의 인물 소개는 착호군 출신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김성규 역시 "'킹덤'을 시작하면서 가장 마음이 갔던 부분이 '왜 영신이가 가족을 떠나 착호군이 될 수 밖에 없었나'였다. 시즌1에서 처음 나온 영신이는 시니컬하고 비관적이고 날카로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것 같다. 희생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었을 거고, 또 평범한 사람일거라고 느낀다. 어떤식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농담처럼 저는 늘 '킹덤' 영신이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떤 김성규는 '킹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연히 시즌3가 진행된다면 할 것이다"고 빠른 답을 내놓은 김성규는 "작가님께서 감사하게도 영신이의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무래도 서비나 영신이는 평범한 사람들을 대변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해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저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하다. 7년 사이의 이야기가 나올지, 아니면 분노에 차있기 전 영신이의 서사가 등장할지.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즌3가 진행된다면 어떻게든, 작가님께 매달려서라도 참여해야한다. 하하."

김성규는 앞서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에 출연하면서 관객들과 만났다. 그리고 현재 '킹덤'과 '반의반'에 함께 출연하면서 점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배우의 꿈을 다소 늦게 꿨다는 김성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불현듯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도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평범하다고 하면 평범하고, 또 방황했다고 하면 방황했을 고교시절을 보내고 나니 별로 하고 싶은 게 없었다"고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아는 형의 뮤지컬을 보고 마음이 생겨서 큰 뜻을 가지지 않고 시작을 했는데, 뒤늦게 학교를 가면서 열심히 했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킹덤'이라는 작품을 만나고,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도 신기하다. 꿈꾸는 것 같기도 하고 상상도 못할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바람을 묻자 김성규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인물로, 편안하게 저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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