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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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정해인, 채수빈에 마음 움직였다 "곁에 있어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8 06:50 / 기사수정 2020.04.08 00: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에게 마음을 열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6화에서는 하원(정해인 분)이 한서우(채수빈)의 녹음실을 찾았다.

이날 새벽에 녹음실을 찾아간 하원은 잔잔한 음악이 틀어져 있자 소파에 등을 기댄 채 눈을 감았다. 문 밖에 선 한서우는 그런 하원의 모습을 보며 "잘 자라"라며 돌아섰고, 집으로 간 하원은 새벽 네시가 되자 휴대폰을 확인하며 한서우의 연락을 기다렸다.

다음날, 회사에 나간 하원은 직원이 김지수(박주현)의 음성 파일을 듣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정색하며 김지수의 파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그런 후 그는 한서우의 녹음실을 찾아가 "관둘 거냐. 굳이 뭘 관둔다고. 서우씨가 좋자고 하는 걸 왜 관두냐. 하원은 하원이고, 서우씨 1%는 내버려 둬라. 자유롭게. 서우씨가 꺽지 말고. 하원은 서우씨 말대로 할 거니까 샘플 안 보여줘도 된다"라고 당부했다.

며칠 후, 하원은 문순호로부터 한서우가 강인욱(김성규)의 변덕으로 일방적으로 엔지니어를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다. 때문에 그는 육교에 홀로 서 있는 한서우를 발견하자 그녀와 묵묵히 걸어주었고, 한서우와 함께 간 식당에서 강인욱과 함께 있는 문순호를 보게 되자 그녀의 이야기를 해준 후 "많이 배고프냐. 걱정했다"라고 말해 한서우를 감동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자주 가던 카페를 찾아갔다. 그러자 직원은 자연스럽게 라면을 권했고, 하원은 난감해하며 "기다리던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원이 하원이 데려온 한서우가 그가 기다리던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것. 이에 하원은 왈칵 눈물을 쏟았고, 한서우는 홀로 보람을 쐬는 하원을 보며 "진작 울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하원의 눈물을 본 한서우는 울지 않았다는 하원을 놀려댔고, 하원은 "나 이제 하원해도 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서우는 "반갑다. 하원씨. 새벽님이랑 마지막인 거냐. 가지 말라고는 못하겠다. 잘 가라. 새벽님"이라며 하원을 꼭 안아주었다. 

한서우의 위로에 용기를 얻은 하원은 디바이스를 없앤 사실을 털어놓으며 "힘들어도 지수를 생각하면 다독여 주는 게 있었다. 지수가 잡아주는 게 있었다. 지금은 지수 생각하면 힘들다. 관둬야 할 때가 맞다"라며 "서우씨가 그랬지 않느냐. 보는 게 좋다고. 사실 그 말이 뭔지 잘 몰랐다. 오랜 시간 보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았다. 만나지 않아도 감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보는 게 좋다는 게 뭔지. 힘든데 보니까 좋더라"라고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하원은 아직 관두지 않았다는 한서우의 말에 "서우씨가 도와달라. 옆에 왔다 갔다 해달라. 있어달라"라고 부탁해 한서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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