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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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는 끝나도 기록은 남는다' V-리그, 대기록 주인공은?

기사입력 2020.04.07 10:4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쉽게 V-리그는 조기 종료가 됐지만, 이번 시즌 대기록들의 가치는 결코 가려지지 않는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박철우가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를, 현대캐피탈 전광인, OK저축은행 송명근, KB손해보험 김학민이 나란히 서브 200개를 달성했고, 신영석이 역대 4번째로 블로킹 800개 달성으로 기준기록상을 수상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역대 8번째 서브 200개를 달성했으며 KGC인삼공사 염혜선이 역대 3번째로 10,000세트를, 한송이가 역대 5번째로 블로킹 600개를 달성하며 기준기록상 수상자가 됐다.

이번 시즌엔 기준기록상을 비롯한 의미 있는 기록들도 다수 나왔다. 먼저 남자부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장, 개인 통산 정규리그 519경기에 출장하며 남·여부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을 돌파했다. 또한, 한국전력 김인혁은 2019년 11월 8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하여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OK저축은행 송명근, 조재성은 한 경기 같은 팀에서 국내선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들이 됐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여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 블로킹을 돌파했으며(1,202개) 득점 역시 5,500점을 돌파(5,562점)하며 여자부 개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이효희는 15,401개의 세트를 기록하여 남·여부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시즌 역시 V-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들을 향한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는 15,000 세트까지 1,008개 세트가 남았는데 지난 3개 시즌 평균 약 1,200여개의 세트를 성공하여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삼성화재 박철우는 지난 3개 시즌 평균 약 530여점을 기록하고 있어 319점이 남은 6,000 득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6,000 득점까지 438점이 남아있는데 지난 3개 시즌 평균 약 470여점을 기록하고 있어 6,000 득점 달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이효희 역시 16,000 세트 달성까지 599개가 남아있어 남·여부 세트 성공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남·여부 통틀어 가장 많은 수비를 기록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김해란은 15,000개 수비라는 대기록까지 572개만을 남겨놓고 있어 다음 시즌 기록 달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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