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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슈주 신동 밝힌 #36kg체중감량 #부작용無 #MV 감독 [종합]

기사입력 2020.04.06 20:17 / 기사수정 2020.04.06 21: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슈퍼주니어 신동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7세 야구 신동 이승우를 비롯해 사연자들이 고민 상담을 위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아왔다. 

이날 이수근은 고대 꽃미남에게 선행을 베풀었다는 서장훈의 질문에 "(방송에서 말했던 대로) 아이들의 과외를 제안했다. (코로나19가) 좋아지면 오기로 했다. 또 이름만 대면 아는, 가수들이 나서서 곡을 받고 싶어 하는 작곡가분을 만나 미팅을 했다. 사무실에 놀러 가서 미팅도 하고 원하면 작업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출연자인 20대 여성은 '프로 불신러인 부모님을 말려달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부모님이 오후 10시 40분 통금에 회식도 못 가게 한다는 것. 월급 전액을 부모님이 관리하고 용돈도 적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부모님의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까지 막아두면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다. 저축한 통장 내역은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코로나19 때문에 야구장을 못 가서 고민이라는 7세 야구 신동 이승우가 출연했다. 승우는 삼성라이온즈와 SK와이번스의 팬이라고. 승우의 아버지는 "승우가 처음 어린이집에 다닐 때 선생님들에게 상처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2군 구장을 갔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거기서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승우의 꿈은 야구선수. 서장훈은 승우의 근육과 관절을 만져본 뒤 근육이나 이런 게 나이에 비해 잘 발달됐다. 스윙하는 동작도 좋다. 그런데 아이가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많이 잡히면 성장에 방해가 된다. 일단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승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야구도 할 수 있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세 번째 출연자는 치킨집을 하다가 헬스 트레이너를 준비 중인 30대 여성이었다. 그는 "치킨집을 하다가 이태원 라운지 바에 빠졌다. 거의 매일 갔다. 가다 보니 점점 관종이 되고 있다. 늦바람이 났다"는 고민을 밝혔다. 

그는 "사실 친동생이 2018년에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 눈을 감으면 동생 생각이 나고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새해에 동생이랑 문자를 했는데 '우리 여행도 가고 이태원도 같이 가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 2주 후에 동생이 먼저 갔다. 정확한 사유는 모르는데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 아직도 답답하고 후회가 많이 된다. 이태원도 동생이랑 간다는 생각을 한다. 안 해본 걸 해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빠지면 나중에 직장을 가졌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니면 남자친구를 사귀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36kg를 감량해 화제가 된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그는 "고민이 딱 하나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 일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를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신동은 셀럽 파이브 ‘셀럽 파이브(셀럽이 되고싶어)’, 우주 겁쟁이 ‘후유증’, MC주지 ‘스웩님’, 레드벨벳 '환생'도 찍었다. 슈퍼주니어 뿐만 아니라 NCT 콘서트도 찍는다고.

신동은 "제가 연예인이라 그런가 보다. 이 장면은 별로니까 교체해달라고 하면 되는데 회사 입장에서 뺑뺑 돌려서 말한다. 그리고 너무 나한테는 싸게 찍으려고 한다. 아니면 제작비가 너무 비쌀까봐 물어보지도 않는다. 극과 극이다"고 말했다. 

살을 급격히 빼고 난 뒤 주변의 시선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신동은 "살을 빼다보니 다들 이걸 너무 불편해 한다. 장훈이 형 같은 경우에는 '너 이러다 큰일 나'라고 매주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살을 빼봐서 안다. 운동선수들은 비시즌에 20kg씩 찌다가 운동하면 갑자기 뺀다. 머리도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걱정을 하는 거다. 사람이 급격하게 살을 빼다 보면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부작용이 없다. 그래서 증거자료를 가져왔다"며 체성분 분석표를 공개했다. 

끝으로 신동은 "제 인생의 모토가 '재밌게 살자'다. 뮤직비디오 감독 일을 하고 있으니 영화를 한 편 찍어보면 어떨까 싶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나 영화를 섞어서 '라라랜드'같은 뮤지컬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어린이 영화가 없어진 걸 알고 있냐"고 말했고 신동은 솔깃 귀를 기울여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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