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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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 주말 2경기에 1년 농사 사활 건다

기사입력 2010.08.14 07:47 / 기사수정 2010.08.14 07:4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4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 KIA 타이거즈의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판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13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김상훈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4위 탈환에 불씨를 살렸다.

이에 두 팀은 KIA와 롯데의 주말 3연전 중 남은 2경기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KIA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윤석민과 김상현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윤석민은 13일 경기에서 중간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히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완전히 페이스가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석민이 한동안 KIA 불펜의 중심이다"며 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상현 역시 8월 들어 40타수 11안타(4홈런) 11타점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중이다.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이끌며 '김상현'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이에 롯데는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이대호는 8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우며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고 앞뒤에 홍성흔과 가르시아, 강민호가 버티고 있어 타력 면에서는 KIA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점인 불펜과 마운드에서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이번 주말 2경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웃고 울지 주목된다.

[사진=조범현 감독, 제리 로이스터 감독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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