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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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장겨울의 직진매력 제대로 입증했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4.03 13:00 / 기사수정 2020.04.03 12: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매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의대동기 5인방으로 불리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를 포함해 율제병원 곳곳에서 활약하는 의사들의 호흡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 외과 레지던드 3년차 장겨울 역을 맡은 신현빈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회에서 환자에게 "수술해도 회복이 힘들다. 가망이 없다"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안정원(유연석 분)에게 호되게 혼났던 장겨울(신현빈). 

환자에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충격을 안겼던 장겨울이지만 그회 말미에 모두가 기피하는, 환자 다리에 붙은 구더기를 손수 손으로 떼어내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차가워보였던 장겨울의 반전 모습이 속속 등장했다. 3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에게 육전을 전하면서 안정원의 사진을 얻어내는 것은 물론 "저 어떻게 생각한대요?"라고 되물으며 안정원을 향한 호감을 드러낸 것.

안정원 앞에서는 자신의 속내를 감추지만 이익준과 안정원의 주변 의사들에게는 적극적으로 'TMI'를 얻어내고 있는 장겨울의 모습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지난 4회 방송에서도 장겨울은 동기 5인방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봉광현(최영준)의 등장에 시선을 집중했다. 바쁜 와중에도 그의 곁에서 정보를 얻기에 바빴고, 이어 신경외과 3년차 안치홍(김준한)과 함께 다시 등장했다. 안치홍은 채송화(전미도)의 취미생활을 봉광현에게 물었고, 이에 질세라 장겨울 역시 "저는 안정원의 취미생활이 궁금하다"고 불도저 같이 직진했다. 

앞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 김용훈)을 통해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캐릭터 역을 맡았던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180도 달라진 매력을 전하고 있다.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인터뷰에서도 신현빈은 "어떻게 이 캐릭터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 고민한다. 작품에서 저를 보시는 분들이 뭔가 달라 보인다는 말을 하시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그게 어떤 문제인 것일까 많이 고민해보기도 했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게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일 수도 있다고 보고, 연기를 할 때 저라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죠"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현빈은 이 이야기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똑같이 적용시키고 있다. 장겨울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들기에 성공한 것이다. 무뚝뚝한 성격을 지닌 줄만 알았던 의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전한 초코과자에도 깜짝 놀라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회차가 거듭될 수록 웃음을 자아내는데 한 몫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직진본능의 장겨울을 매력적으로 그리는 덕분에 시청자에게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됐다.

매회 불도저 같은 호감을 전하고 있는 장겨울이 과연 안정원의 호감 얻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신현빈이 앞으로 이를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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