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NxGn(넥스트 제너레이션) 50인을 선정했다. 골닷컴 43개 에디터들의 선정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은 2001년 1월 1일생부터다.
영광의 1위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다. 호드리구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18경기에 나와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최연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해 데뷔전을 치르는 등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높은 순위에서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이강인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7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한국 팬들은 이강인이 6살 때 TV 프로그램에서 기술을 선보였을 때 이미 진귀한 재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강인은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해 골든볼(MVP)를 수상했다. 이후 성인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시스템에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지난 시즌 번뜩이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부상 및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은 성장을 위해 발렌시아를 떠나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일본의 유망주인 쿠보 다케후사(RCD 마요르카)는 9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출신인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임대생 신분으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 나타나자 야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 '일본 메시' 쿠보에게 화가 나있다"라고 덧붙였다.
2위는 안수 파티(바르셀로나)의 차지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3위에 선정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듀오인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는 2000년생이라 이 선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산초는 지난해 NxGn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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