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성민이 박영린에게 자신을 선택할 것을 강요했다.
31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오혜원(박영린)이 위기에 빠졌다. 최준혁(강성민)은 "한회장의 심장 이식 수넌을 조작해야 한다"고 말했고, 오혜원은 "그것 때문에 심장을 빼앗긴 환자는 죽는다"고 반박했다.
최준혁은 "그럼 니가 죽을래? 너 실형까지 받을 수 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그래서 누구랑 바꾸자는 거냐"고 물은 오혜원은 "강태인(고세원)의 아버지에게 갈 심장을 가로채라는 뜻이냐"며 경악했다.
강태인의 어머니는 오혜원에게 매달려 "이런 말 부담될 것 아는데, 우리 태인이 아버지 어떻게 안 되겠니? 한 번만 살려 주면 내가 죽어서도 이 은혜 갚으마"라고 애원했고, 오혜원은 혼란스러워했다.
차은동(박하나)은 차만종(이대연)과 외식했다. 오혜원의 모친이 고깃집 사장인 식당이었다. 그때 오혜원이 찾아와 "딸 팔아서 제약회사 직원한테 5천만원을 받아먹냐. 제정신이냐"고 악을 쓰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혜원은 자신을 위로하는 강태인에게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 말했다. 차은동은 강태인의 사진을 꺼내 보며 남몰래 마음을 키워 갔다.
한지훈(이창욱)은 교통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차은동의 집을 찾았다. 한지훈은 케이크와 상품권 건넸다. 오혜원이 "이건 접수"라고 말하자 한지훈은 "더 넣었으니까 딴소리 하지 말고"라며 돈이 든 두 번째 봉투를 건넸다. 오혜원은 피자값에 수리비를 계산한 뒤 돈 봉투를 돌려주었다.
한편 강태인의 부친이 중태에 빠졌다. 병원에서 힘든 밤을 보내고 있는 강태인에게 차은동이 접근했다. 차은동은 "이 상황에서 이런 부탁 조금 그런 것 아는데, 그래도 목격자 진술은 해 주겠다고 한 거니까"라고 말하다가 눈치를 보았다.
강태인은 오혜원이 떨어트린 카드를 주웠고 최준혁의 레지던스로 향했다. 최준혁은 "나 너 이대로 못 보낸다. 강태인과 결혼 다시 생각하고 있잖냐. 이번 일 매듭짓고 나랑 결혼하자"고 말했고, 이때 강태인이 카드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가 "기증자가 나왔다"는 모친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차은동은 "아빠가 진술해 준 거 고맙다고 했다"며 강태인에게 만년필 선물을 건넸다. 강태인은 "아버지께 고맙다고 직접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해고를 당한 차만종은 마지막 근무에 임한다. 그는 주차장에서 최준혁의 차를 털던 강도를 발견한다. 차만종은 강도가 미처 가지고 가지 못한 '장기 기승 수술 응급도' 서류를 손에 넣게 된다.
최준혁을 찾아 헤매던 차만종은 "강태인 아버지와 한회장 이식 순번만 바꾸면, 너와 우리 병원 다 살 수 있다"는 최준혁의 말을 엿듣는다. 오혜원은 "태인 씨 아버님 염증 수치 올렸다. 수술 취소될 거다. 한회장이 수술 받게 될 거다"고 말했고, 이를 듣게 된 차만종은 충격을 받고 자리에 주저앉아 최준혁에게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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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