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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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타수 무안타…삼진 3개 '굴욕'

기사입력 2010.08.11 22:14 / 기사수정 2010.08.11 22: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9호 홈런을 치며 다시 살아난 김태균(28, 지바 롯데)의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그쳤다.

11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4게임으로 이어가지 못한 김태균은 볼넷 하나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1회말, 1사 1, 3루의 절호의 상황을 맞이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에 헛스윙삼진을 당했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김태균은 3회말 2사 2루의 상황에 등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나카무라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태균은 유인구에 속지 않고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1사 1루의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루상에 진루했다. 케펠과 2-2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김태균은 케펠의 슬라이더를 다시 한번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바 롯데는 1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인 오마쓰의 더블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태균은 6회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역시 카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안타로 이어지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2루 주자인 후쿠우라는 3루로 진루해 득점 기회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 득점 기회는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무산되었고 지바 롯데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6회와 7회에 연속 삼진을 당했다. 세번째 타석인 6회말. 교체된 투수인 하야시를 상대한 김태균은 삼구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리고 1-4에서 3-4로 니홈햄을 바짝 추격한 지바 롯데는 동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루의 동점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4번타자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니혼햄의 4번째 투수인 다테야마 요시노리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스탠딩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태균은 타율이 2할7푼으로 떨어졌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김태균이 부진을 보인 지바 롯데는 니혼햄에 3-4로 패했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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