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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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첫 방송, 23.1% 출발…상상초월 이혼 스토리

기사입력 2020.03.29 09:30 / 기사수정 2020.03.29 09: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새로운 재미의 주말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 2회는 각각 시청률 19.4%와 2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없이 닭을 손질하는 송가(家)의 기둥인 짠돌이 아빠 송영달(천호진 분) 부부와 4남매의 이혼 스토리가 시선을 강탈했다. 큰 아들과 첫째 딸은 이혼, 둘째 딸은 이혼 직전, 막내딸은 하루 만에 파혼하고 온 것. 보기만 해도 짠한 송가네 스토리는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혼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장남 송준선(오대환), 이혼을 유행이라 외치는 송가희(오윤아)와, 이혼이 자랑이느냐며 비관적 태도를 보이는 엄마 장옥분(차화연)의 모습은 리얼함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부모님의 유일한 믿음인 송나희(이민정), 윤규진(이상엽) 부부마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밖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잔소리쟁이, 귀차니즘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 것. 더욱이 송나희는 '아들바보'인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의 지나친 관심과 토라짐에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실 고부갈등을 그려내 공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송가네 막내딸 송다희(이초희)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뒤풀이 중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는 파혼을 결심했다. 과연 송영달과 장옥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송다희가 파혼의 이유를 밝힐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지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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