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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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박주현과 마지막 통화로 절규…극 몰입 높인 '프로공감러'

기사입력 2020.03.25 09: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반의반’ 채수빈이 ‘프로공감러’로 분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2회에서 채수빈은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한서우 역으로 분했다. 

이날 서우는 문순호(이하나 분)에게 하원(정해인)의 짝사랑 이야기를 듣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한 방울 흘렸다.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에 자꾸 마음이 쓰인 것.

이후 서우는 하원과 새벽이 동일인물임을 모른 채 그와 만나 “그 사람 10년 넘게. 요즘에 누가 짝사랑을 해요. 사랑 하나도 얼마나 경쟁적인데”라며 하원을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에 하원이 가능하다며, “말 한마디로도 중심 잡고 살기도 하잖아요”라고 하자 서우는 그 말에 동의했다. “한마디만 들으면 그거 하나 부여잡고 한 3년 잘 살 것 같긴 한데. ‘있어줘’”라며 쓸쓸한 눈빛을 드리우기도. 그는 하숙집, 녹음실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자신을 떠올리며 외로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김지수(박주현)와 만난 서우는 그에게 이야기를 다 들어주겠다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지수에게 서우는 “누구나 실수하잖아요. 자연도 실수해요”라고 말하며 산불 사고로 잃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놀라는 지수에게 “원래 이 얘기 잘 안 하는데. 자연도 실수해요. 괜찮아. 아무것도 아냐”라며 담담하지만 울림 있는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극 말미, 노르웨이에 간 지수가 조난을 당했고, 서우와 통화하던 도중 눈에 파묻히고 말았다. 이를 통화로 듣고 있던 서우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울부짖으며 엔딩을 맞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채수빈은 타인에게 깊게 공감하고 마음을 쓰는 ‘프로공감러’ 한서우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를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극 후반 지수와의 통화 장면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긴박함과 절망감을 표현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채수빈이 어떤 모습으로 서우의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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