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가수 최재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형준이 새 친구로 합류한 가운데 충북 옥천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재훈과 전화 연결에 성공했고, 신효범은 "재훈 씨보고 고기가 필요하다고 전해달라"라며 부탁했다. 최재훈은 김형준이 보낸 사연을 보고 섭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김형준이 새 친구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를 위해 소곱창과 오리고기를 준비했다.
최재훈은 새 친구가 김형준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김형준은 "그 형이 그렇게 선뜻 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10년 전까지는 연락을 했었는데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뵙고 하니까 저를 봐서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저는 반가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선영과 최재훈이 주도해 소곱창을 손질했고, 뜨거운 물에 삶은 후 소곱창구이로 완성시켰다. 박선영은 오리고기를 양념 소스에 버무려 굽는 등 남다른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이에 최성국은 "이제 '불청'에서 머릿고기도 해먹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최성국은 "'불청' 와서 곱창먹고 싶다고 했던 사람 네가 처음이다"라며 밝혔다. 김형준은 "이런 과정을 알았으면 안 했을 거 같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최재훈은 김형준에 대해 "방송하면서 진짜 조용했다. 형준이랑 매일 같이 다녔다. 만나서 딱히 한 것도 없었다"라며 회상했고, 최성국은 "재훈 형은 발라드고 (김형준) 너는 댄스 아니냐. 형이랑은 차 때문에 친해진 거냐"라며 물었다.
김형준은 레이싱이라는 공통분모로 친해졌다고 설명했고, 이세창이 만든 연예인 레이싱 팀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김형준은 "돈이 없어지니까 차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최성국은 김형준이 새 친구로 온 기념으로 마니또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형준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 마니또 게임을 해보지 못한 이의정과 신효범, 최재훈까지 참여했다.
이때 박선영이 뽑은 종이에 박형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선영은 "잘못 적은 거 아니냐. (박형준에게) 전화할까"라며 의아해했고, 제작진은 5년 전 박선영과 박형준이 함께 출연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박선영이 박형준에게 전화한다는 사실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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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